美 B-1B 전략폭격기 한반도 전개…한미일 연합공중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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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국이 20일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국의 B-1B 전략폭격기가 전개한 가운데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합참은 "이번 훈련은 지난 4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논의된 국방분야 합의사항을 이행하고, 고체추진 ICBM 발사 등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3국의 능력을 강화하고 강력한 공동 대응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계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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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훈련은 제주 동방의 한일 간 방공식별구역(ADIZ) 중첩구역에서 진행됐다. 훈련에는 미국의 전략폭격기 전개와 연계해 한국 공군의 F-15K 전투기와 미국 공군의 F-16 전투기, 일본 항공자위대의 F-2 전투기 등이 참가했다.
한미일 연합공중훈련은 올 들어 2번째다. 한미일 3국은 지난 10월 22일 B-52H 폭격기를 비롯한 군용기들을 동원해 한반도 인근 상공에서 사상 처음으로 3국 간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이후 한 달 보름여 만에 훈련이 펼쳐진 것이다. 미국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는 올해 들어 13번째다.
합참은 “이번 훈련은 지난 4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논의된 국방분야 합의사항을 이행하고, 고체추진 ICBM 발사 등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3국의 능력을 강화하고 강력한 공동 대응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계획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한미일 3국은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3국간 안보협력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가운데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공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17일 밤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18일 오전 동해상으로 ICBM ‘화성-18형’을 발사했다. 북한이 ‘화성-18형’을 발사한 것은 지난 4월과 7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국무회의에서 “북한 정권은 자신의 도발이 오히려 더 큰 고통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며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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