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시버트 경영권 인수 무산···사법리스크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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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추진해 온 미국 종합금융사 시버트(Siebert Financial Corp., Siebert) 경영권 인수가 무산됐다.
2차 거래 미진행으로 지분 인수 계약이 종료되고 관련 주주 간 계약이 변경 체결됨에 따라 시버트는 카카오페이에 내년 3월29일부터 2026년 6월30일까지 총 10개 분기에 걸쳐 500만 달러(약 65억3500만원) 규모의 합의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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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추진해 온 미국 종합금융사 시버트(Siebert Financial Corp., Siebert) 경영권 인수가 무산됐다.
카카오페이는 20일 시버트와의 합의에 따라 2차 거래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거래 결렬에도 불구하고 카카오페이는 지난 5월 진행된 1차 거래를 통해 보유한 19.9% 지분과 시버트 이사회 구성원 자격은 유지한다.
2차 거래 미진행으로 지분 인수 계약이 종료되고 관련 주주 간 계약이 변경 체결됨에 따라 시버트는 카카오페이에 내년 3월29일부터 2026년 6월30일까지 총 10개 분기에 걸쳐 500만 달러(약 65억3500만원) 규모의 합의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버트는 1967년 종합증권업에 진출한 미국 소재의 금융사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해 있으며, 6개 자회사와 함께 증권 트레이딩·투자 자문·기업 주식 계획 관리 솔루션 등을 포함한 다양한 중개 및 금융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당초 카카오페이는 시버트를 기반으로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로 해외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었다.
이번 거래는 시버트 측이 지난달 카카오페이에 2차 거래를 종결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통보하면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페이 대주주인 카카오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카카오는 SM주가 조작 등의 혐의로 경영진 일부가 구속되는 등의 내홍을 겪고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거래 결렬에도 불구하고)앞으로도 (시버트)이사회 멤버로서 지속적인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양사의 비즈니스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관 기자 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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