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할인쿠폰 퍼줬나…온라인 쇼핑몰만 ‘수수료’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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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백화점과 TV홈쇼핑, 대형마트, 아웃렛·복합쇼핑몰, 온라인쇼핑몰, 편의점 등 6대 유통업태의 주요 브랜드의 판매수수료율을 조사한 결과 쿠팡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부담 중 다른 비용보다 판매촉진비 비중이 높았던 업태는 온라인쇼핑몰(99.7%), 백화점(94.2%), 홈쇼핑(62.2%), 대형마트(52.6%) 등이었으며, 물류 배송비 비중이 컸던 업태는 편의점(69.5%)과 아웃렛·복합쇼핑몰(67.8%)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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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매입 반품 최다는 편의점
20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요 브랜드 35개에 대한 수수료율 조사한 결과 온라인쇼핑몰만 2021년 10.3%에서 지난해 12.3%로 올랐다고 밝혔다. 그 외 업태에서는 실질 수수료율이 2021년보다 전부 하락해 TV홈쇼핑 27.0%, 백화점 19.1%, 대형마트 17.7%, 아웃렛·복합쇼핑몰 12.9% 등이었다.
온라인쇼핑몰 가운데 실질 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브랜드는 쿠팡(27.5%)이었다. 다만 쿠팡은 다른 업체와 비교했을 때 특약 매입 거래 비중이 8.5%로 낮고, 납품업체의 상품을 직접 보관·배송하는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TV 홈쇼핑은 CJ온스타일(31.7%), 백화점은 AK백화점(20.5%), 대형마트는 홈플러스(18.5%), 복합쇼핑몰은 뉴코아아울렛(17.2%)의 수수료가 가장 높았다.
유통업체에 판매장려금을 지급한 납품업체의 비율도 증가했다. 직매입 거래에서 유통업체에 판매장려금을 지급한 납품업체 수 비율은 편의점(48.2%), 대형마트(23.1%), 온라인쇼핑몰(12.4%), 백화점(2.2%)의 순서로 높았다. 특히 온라인쇼핑몰은 전년보다 판매장려금 지급 납품업체 수 비율이 2.5%포인트 증가했다.
거래금액 대비 납품업체의 판매장려금 부담액 비율도 0.7%포인트 늘었다. 업태별 판매장려금을 부담한 납품업체 수의 비율이 가장 높은 브랜드는 이마트24(59.9%), 롯데마트(54.1%), 마켓컬리(24.1%), 갤러리아(13.3%), 뉴코아아울렛(0.5%) 등이었다. 직매입 거래에서 반품을 경험한 납품업체 수 비율은 편의점(20.2%), 대형마트(16.6%) 등 순으로 높았다. 온라인쇼핑몰(11.7%)은 2021년보다 반품을 경험한 납품업체 수 비율이 4.5%포인트 증가했다.
납품업체들이 수수료 이외에 부담하는 추가 부담 비용의 대다수는 판매촉진비와 물류 배송비였다. 추가 부담 중 다른 비용보다 판매촉진비 비중이 높았던 업태는 온라인쇼핑몰(99.7%), 백화점(94.2%), 홈쇼핑(62.2%), 대형마트(52.6%) 등이었으며, 물류 배송비 비중이 컸던 업태는 편의점(69.5%)과 아웃렛·복합쇼핑몰(67.8%) 등이었다. 아웃렛·복합몰, 백화점, 대형마트에서 입점업체가 부담한 매장 인테리어 변경 비용(1회 평균)은 아웃렛·복합몰(6800만원), 백화점(6700만원), 대형마트(2100만원) 순으로 높았다. 전년보다 모든 업태에서 비용이 증가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유통업체의 수수료 및 각종 비용의 수취 과정에서 거래비용을 부당하게 납품업체에 전가하는 등의 불공정행위가 없는지도 중점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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