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프 타고 60m짜리 고드름 제거…한파에 부산서도 신고 잇따라

손형주 2023. 12. 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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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이어지면서 부산서도 건물 외벽 등지에 생긴 고드름을 제거해달라는 신고가 잇따랐다.

2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4시 37분께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한 아파트 옹벽에 대형 고드름을 제거해달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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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고드름 제거 [부산소방재난 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한파가 이어지면서 부산서도 건물 외벽 등지에 생긴 고드름을 제거해달라는 신고가 잇따랐다.

2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4시 37분께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한 아파트 옹벽에 대형 고드름을 제거해달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대원이 로프를 타고 총 60m에 달하는 고드름을 제거했다.

이처럼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부산 지역에서 고드름을 제거해달라는 신고가 10건 접수됐다.

대부분 건물 옥상과 외벽, 전깃줄 등에 맺힌 고드름을 제거해달라는 신고였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건물 옥상 빗물받이 등 배관 누수 점검으로 물이 밖으로 새는 것 방지하고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수도계량기와 수도관 보온 조치가 필요하다"며 "큰 고드름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발견 즉시 신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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