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사업 되살리기 나선 이마트, '턴어라운드'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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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본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 이마트가 1000억원대 자금 지원으로 이마트24 되살리기에 나섰다.
최근 이마트가 '재무통'으로 불리는 한채양 대표를 선임하고 본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 만큼 주요 오프라인 사업 중 하나인 편의점에도 힘을 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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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본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 이마트가 1000억원대 자금 지원으로 이마트24 되살리기에 나섰다. 최근 이마트가 '재무통'으로 불리는 한채양 대표를 선임하고 본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 만큼 주요 오프라인 사업 중 하나인 편의점에도 힘을 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 이마트24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1000억원을 출자했다. 이마트가 이마트24에 자금을 투입한 것은 2020년 2월 이후 약 4년 만으로 이마트24의 재무구조 개선과 신규 출점을 위한 운영비 확보가 목적이다.
이마트24의 지난해 부채총계는 5769억원으로 부채비율이 997%에 육박한다. 차입금도 2014년 62억원에서 지난해 2783억원까지 불었는데, 단기차입금 규모만 1815억원에 달한다.
앞서 이마트는 2020년 2월까지만 해도 10차례에 걸친 유상증자로 이마트24의 부채 부담을 줄여줬지만 이후 약 4년간 자금 지원을 중단한 바 있다. 지마켓·W컨셉, SCK컴퍼니 지분 추가 취득 등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며 재무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이마트24까지 돌봐줄 여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9월 이마트 수장으로 한채양 대표가 선임되며 상황이 바뀌었다. 한 대표는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대표를 모두 겸임하고 있다. 강희석 전 대표가 e커머스를 중심으로 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면 한 대표는 본업인 오프라인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실제 최근까지만 해도 리뉴얼, 신규 점포 출점에 소극적이었던 이마트는 내년까지 5개 신규점 부지를 확보해 순차적으로 출점을 재개하기로 하는 등 공격적인 확장 전략에 나서고 있다.
이마트24 역시 한 대표 지위 아래 공격적인 출점 전략을 통해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가 기존 출자액(2980억원)의 34%에 달하는 금액을 한 번에 지원한 이유도 부채로 인한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신규 출점에 속도를 내기 위함이다. 현재 이마트24는 전국에 6700여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데, 편의점 업계에서 손익분기점이 가능하다고 판단하는 '1만개' 점포까지 도달하려면 아직 점포를 더 늘려야 한다. 아직 구체적인 출점 목표나 계획이 나오진 않았지만, 편의점 사업의 성장세가 견고한 만큼 꾸준히 점포 수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통합 대표 체제가 된 만큼 3사의 성장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투자로 향후 다방면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이마트24는 투입된 자금을 활용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수익성 높은 매장을 중심으로 신규 출점을 진행해 성장성과 수익성에 균형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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