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공중훈련 실시… 합참 "北위협 대응 위한 공조"

한·미·일이 20일 주 동방의 한일 방공식별구역(ADIZ) 중첩구역에서 공중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지난 3월3일 한·미 공군이 한반도 서해·중부내륙 상공에서 우리측 F-15K, KF-16 전투기와 미측 B-1B 전략폭격기가 참여한 가운데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는 모습. /사진=뉴시스(대한민국 국방부 제공)

한·미·일이 20일 제주 동방의 한일 방공식별구역(ADIZ) 중첩구역에서 공중훈련을 실시했다.

미국의 B-1B 전략폭격기는 올해에만 총 13번째 전개다. 한미일 공중훈련은 올들어 2번째 진행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미국의 전략폭격기 전개와 연계해 한국 공군의 F-15K 전투기와 미국 공군의 F-16 전투기, 일본 항공자위대의 F-2 전투기 등이 참가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4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논의된 국방분야 합의사항을 이행하고, 고체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됐다.

합참은 "앞으로도 한미일 3국은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3국의 안보협력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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