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애착 중요"...아동·청소년 정신질환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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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을 앓는 아동·청소년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 분석 결과가 나왔다.
20일 대구지역 비영리 민간 단체' 행복한가족만들기연구소(이하 연구소)'에 따르면 2018∼2022년 주요 정신질환으로 병의원 진료를 받은 전국의 아동(0∼9세)과 청소년(10∼19세) 수는 증가하는 추세다.
연구소는 영유아기 자녀들이 주 양육자와 애착 형성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부적절할 경우 정신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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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미 기자 ]
정신질환을 앓는 아동·청소년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 분석 결과가 나왔다.
20일 대구지역 비영리 민간 단체' 행복한가족만들기연구소(이하 연구소)'에 따르면 2018∼2022년 주요 정신질환으로 병의원 진료를 받은 전국의 아동(0∼9세)과 청소년(10∼19세) 수는 증가하는 추세다.
아동은 2018년 6만3천405명, 2019년 6만9천747명, 2020년 6만9천198명, 2021년 8만5천625명, 2022년 9만4천286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청소년은 2018년 14만8천119명, 2019년 16만507명, 2020년 15만9천739명, 2021년 18만7천268명, 2022년 22만1천455명으로 집계됐다.
연구소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정보공개 청구를 해 이 같은 통게 자료를 확보했다.
연구소는 영유아기 자녀들이 주 양육자와 애착 형성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부적절할 경우 정신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상동기 범죄, 은둔형 외톨이, 왕따 등 문제가 커지고 있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소는 현대정신분석이론과 애착 이론을 근거로 아이는 최소 생후 만 36개월까지 만이라도 주 양육자로부터 충분한 돌봄을 받아 안정적 애착이 형성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부모가 자녀 양육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지고 양육 기피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점 등을 지적했다.
송유미 연구소 소장(대구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상담학과 교수)은 "아이들의 정신질환 문제는 부모의 양육 문제에서 기인하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종합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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