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도시문화·건축·자연' 융복합 전시 3종 동시 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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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아시아의 해항 도시, 건축, 자연을 주제로 한 대규모 전시가 막을 올린다.
ACC는 오는 21일 전당 내 문화창조원 복합전시관에서 전시 3종을 개막한다고 20일 밝혔다.
전시는 ▲아시아의 도시를 소개하는 '디어 바바뇨냐:해항도시 속 혼합문화' ▲건축 전시 '이음 지음' ▲ 현대 미술 전시 '가이아의 도시'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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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 통한 공존의 미학…장기 기획전시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아시아의 해항 도시, 건축, 자연을 주제로 한 대규모 전시가 막을 올린다.
ACC는 오는 21일 전당 내 문화창조원 복합전시관에서 전시 3종을 개막한다고 20일 밝혔다.
전시는 ▲아시아의 도시를 소개하는 '디어 바바뇨냐:해항도시 속 혼합문화' ▲건축 전시 '이음 지음' ▲ 현대 미술 전시 '가이아의 도시'로 구성됐다.
◇미디어아트·참여형 전시로 만나는 '아시아의 해항도시'
'디어 바바뇨냐:해항도시 속 혼합문화'는 아시아의 해항도시인 인도의 코치, 말레이시아의 말라카, 중국의 취안저우를 소개한다.
바닷가를 따라 난 이 도시들은 문명의 교류와 융합의 장이었다.
전시는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더불어 사는 '어울림'의 가치를 인터랙티브 미디어와 영상, AI를 활용해 구현했다.
물의 파동을 시각화한 미디어아트는 역동적인 해협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해상 무역 거점지이자 혼합 문화가 융성한 말라카를 보여주기 위해 중국계 남성·말레이 현지 여성 형상에 관람객의 모습을 합성할 수 있는 참여형 전시도 눈길을 끈다.
복합전시1관에서 열리는 이 전시는 내년 6월 16일까지 약 6개월간 개최된다.
◇도시 건축물로 보는 공존의 미학
'이음 지음' 은 과거와 현재 도시 건축물이 미묘하게 스며들어 공존하는 점에 주목, '어울림'을 구현한다.
전시는 재료가 닿고, 이어지고, 쌓여 지어지는 과정 속에서 더불어 사는 세상을 표현했다.
특히 전시관 한 가운데 위치한 셀레스트부르시에무주노의 '클리나멘' 작품 소리는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푸른 수조에서 180개 백자가 서로 부딪치며 공명하는 소리는 도시 속에 어우러져 사는 우리네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밖에 재활용 판지를 활용해 만든 소도시 조형물, 아시아 도시 소리를 채집한 사운드아트, 자전거 바퀴 56개를 연결해 만든 거대 구조물은 어우러져 사는 세상을 드러낸다.
복합전시2관에서 열리는 '이음 지음'은 내년 7월 21일까지 7개월간 관객을 만난다.
◇대자연의 경고, '가이아의 도시'
가이아의 도시는 능동적인 존재인 대자연을 구현했다.
산업화 속 자연을 착취하는 문명에서 '생태 문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는다.
김자이 '휴식의 기술 ver. 도시농부'는 식물을 키우는 인간이 텃밭을 가꾸기 위해 얼마나 많은 물건을 소비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동시에 자연을 파괴하는 인간이 식물과의 공생을 원하는 모순을 꼬집는다.
알베로1987의 '식물의 고요한 비명' 식물에게 미치는 인간의 악영향을 컬러사운드로 보여준다.
가이아의 도시는 내년 2월까지 66일간 열린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전시 접근성을 강화해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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