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개국 청소년' 1월 강원行…아시아 첫 대회[동계 청소년올림픽]
평창동계올림픽 유산 활용…81개 메달로 동계스포츠 스타 미리본다
[편집자주] 세계 미래 동계스포츠 스타들을 만날 수 있는 축제인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가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릉·평창·횡성·정선에서 펼쳐진다. 조직위원회와 함께 '동계 청소년올림픽 미리보기'를 주제로 5차례 연재한다.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동계청소년 올림픽이다.
아시아에서 그간 치러진 청소년올림픽은 하계 종목뿐이었다. 청소년올림픽의 동계종목은 그간 모두 유럽에서 열렸다. 2012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2016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2020년 스위스 로잔대회다.
그만큼 이번 아시아 첫 개최지가 국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대회 개최는 2020년 1월 스위스로잔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결정됐다.
■ 세계 80여 개국 1900여 명의 청소년 선수 강원으로
강원은 6년 만에 세계 여러 국가의 동계 스포츠 선수들을 한 자리에서 맞이하게 됐다. 2018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이후 또 한 번의 올림픽을 앞둔 셈이 됐다. 이로써 강원은 세계 동계스포츠계의 성인과 청소년 선수를 모두 맞이하는 이력을 남기게 됐다.
다가오는 대회에 참여하는 청소년 선수들은 80여 개국의 1900여 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들을 동반한 1만5000여 명이 해외에서 강원을 찾게 된다. 청소년 선수들의 연령대는 신년을 기준으로 15~18세(2006년~2009년생)다.
이처럼 청소년 선수들의 축제로 열리는 만큼, 대회의 목적 역시 청소년의 건강한 신체 및 도전 정신 제고,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중시로 한 참여와 배려 의식 강화다. 대회의 목적에 부합하게 청소년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도 선수와 대회 관람객을 위해 준비됐다.
■ 미래 동계스포츠 스타 발굴의 장…주인공 기다리는 81개 메달
이번 대회는 7개 경기, 15개 종목, 81개 세부 종목으로 구분된다. 이에 따라 메달 수도 81개다. 1900여 명의 선수들이 모두 예상대로 참가하면, 단순하게 인원 평균으로 보면 100명의 선수가 4.5개의 메달을 놓고 겨루는 셈이다. 그만큼 미래의 스타를 발굴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재열 IOC 위원은 최근 “강원 유스올림픽은 미래 동계스타를 만날 수 있는 자리다. 그만큼 관심과 함께 즐겨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회의 경기 종목은 크게 빙상과 설상으로 나눌 수 있다. 빙상은 스케이팅(쇼트트랙, 스피드, 피겨)과 아이스하키, 컬링으로 구분할 수 있다. 설상은 스키(알파인, 프리스타일, 스노보드, 스키점프, 크로스컨트리, 노르딕복합)와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다.
빙상 경기는 강릉에서 열린다. 강릉에는 하키센터와 컬링센터, 스피트스케이팅경기장, 피겨를 즐길 수 있는 아이스아레나가 위치해 있다. 설상은 평창을 중심으로 횡성과 정선에서 열린다. 평창에는 스키점프, 바이애슬론센터, 슬라이딩센터가 있으며, 횡성에선 프리스타일스키와 스노보드, 정선에선 알파인스키 등의 경기를 볼 수 있다.
■ 함께할 때 빛나는 우리…마스코트 ‘뭉초’로 스포츠정신을
대회 슬로건은 ‘Grow Together, Shine Forever’다. ‘함께할 때 빛나는 우리’라는 의미다. ‘청소년의 성장’과 ‘다함께 참여하는 올림픽’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 구호다. 세계의 주목을 받은 한국의 문화를 중심으로 한 문화올림픽, 화합의 장이라는 의미를 담은 슬로건이기도 하다.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등 과거 대회의 유산을 활용하는 만큼, 그 정신도 함께 이어받게 된 셈이다.
이 같은 의미는 대회의 마스코트에도 담겨 있다. 대회 마스코트는 ‘뭉초’다 2018년 강원 평창에서 수호랑과 반다비가 눈싸움을 하며 가지고 놀던 눈뭉치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서 뭉초로 새롭게 태어났다는 이야기를 담은 마스코트다.
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평창올림픽의 수호랑과 반다비의 스포츠 정신을 빼닮은 뭉초는 다른 선수들처럼 고글과 목도리를 착용한 모습이다. 대회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관찰하며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대회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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