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 '직무능력은행' 구축 … 5천여 기관 증명서 한눈에

이윤식 기자(leeyunsik@mk.co.kr), 이새하 기자(ha12@mk.co.kr), 이진한 기자(mystic2j@mk.co.kr) 2023. 12. 2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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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직원 개개인이 얻은 직무능력을 업무와 경력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근로자의 취업·전직과 채용자의 적합한 인재 배치를 돕고 있다.

18일 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고용노동부와 '직무능력'을 개인이 저축·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직무능력정보시스템(이후 직무능력은행)'을 구축해 지난 9월 서비스를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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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일·학습병행 체험박람회에 설치된 '직무능력은행' 홍보 부스에서 참가자들이 시스템을 사용해보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직원 개개인이 얻은 직무능력을 업무와 경력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근로자의 취업·전직과 채용자의 적합한 인재 배치를 돕고 있다.

18일 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고용노동부와 '직무능력'을 개인이 저축·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직무능력정보시스템(이후 직무능력은행)'을 구축해 지난 9월 서비스를 개시했다.

직무능력은행은 개인이 교육·훈련 및 자격, 경력 등 다양한 경로로 습득한 '직무능력'을 저축·관리하고 '직무능력인정서'를 발급해 취업이나 경력관리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공단은 직무능력은행 구축 1단계 사업을 통해 국가자격정보(CQ-Net·Q-Net)와 직업훈련정보(HRD-Net) 등 고용노동부 산하 정보 시스템과 연계를 완료했다.

현재 직무능력은행 시스템에서는 국가기술자격 등 자격 취득 정보와 직업훈련과정 및 NCS 기반 대학교육 이수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후 2단계 사업을 통해 고용보험 및 군(軍) 직무 등 경력 정보와 직업계고등학교 교육정보(NEIS), 고용보험 가입자의 경력 정보 및 개인사업자 정보와 국방부 인사 정보 시스템까지 연계함으로써 총 19개의 개별 정보시스템의 직무능력정보 연계가 완료되면 명실상부한 전 국민의 직무능력정보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직무능력은행 서비스 개시에 따라 모든 국민은 중등교육기관(579개), 직업훈련기관(4394개) 등 약 5000개 기관에서 보유한 교육·훈련 정보와 545종의 국가기술자격, 1236종의 과정평가형·일학습병행자격 등 직무능력정보를 본인이 직접 관리하고 취업·전직·이직 등 필요할 때 복잡한 절차 없이 간편하게 증명할 수 있다. 또한 기업은 직무능력은행 서비스를 통해 근로자·구직자의 구체적 직무능력을 확인하고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배치할 수 있어 직무 중심 인사관리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 개시 후 올 12월 현재까지 8416명이 직무능력은행 서비스에 가입해 총 5만7511건의 직무능력정보를 본인의 직무능력계좌에 저축해 활용하고 있다.

이우영 공단 이사장은 "직무능력은행은 현재의 복잡한 고용환경 속에서 개인과 기업이 구체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얻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이라며 "공단은 앞으로도 직무능력 중심의 공정한 채용과 인사관리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이윤식 기자 / 이새하 기자 / 이진한 기자 / 류영욱 기자 / 한상헌 기자 / 이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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