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이수도 인근 해상서 조업 중 어선 2척 충돌…1명 타박상

박민석 기자 2023. 12. 2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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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이수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2척이 충돌했다.

20일 오전 9시 2분쯤 경남 거제시 이수도 남서쪽 인근 해상에서 4톤 호망어선 A호가 조업 중이던 1톤 연안복합 어선 B호를 들이 받았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사고 30여분 전 거제 외포항에서 출항한 A호가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B호를 발견하지 못하면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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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어선 선장 "조업하다 인근 선박 못봐"
해경 "겨울철 항해·조업 시 주변 잘 살펴야"
20일 거제시 이수도 남서쪽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2척이 충돌했다. 사진은 사고 선박 모습.(창원해경 제공)

(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거제 이수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2척이 충돌했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20일 오전 9시 2분쯤 경남 거제시 이수도 남서쪽 인근 해상에서 4톤 호망어선 A호가 조업 중이던 1톤 연안복합 어선 B호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B호에 타고 있던 70대 남성이 충돌 여파로 타박상을 입었지만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B호의 조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창원해경은 B호에서 침수가 발생하는 것을 보고 A호를 통해 B호를 거제시 방항으로 예인하도록 조치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사고 30여분 전 거제 외포항에서 출항한 A호가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B호를 발견하지 못하면서 일어났다.

A호 선장은 "조업을 하다보니 인근 선박을 잘 보지 못했다"고 해경에 말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강풍 등으로 인한 기상악화로 바다 조업이나 낚시 중 인근 선박이나 지형지물을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항해 중에는 반드시 주변을 잘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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