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에도 꽃이 핀다’ 이주승 “과거 ‘시골경찰’ 출연, 큰 도움 돼”

하경헌 기자 2023. 12. 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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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주승이 20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 시티 더 세인트에서 열린 ENA 새 수목극 ‘모래에도 꽃이 핀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T스튜디오 지니



ENA 새 수목극 ‘모래에도 꽃이 핀다’에 출연한 배우 이주승이 과거 예능 ‘시골경찰’에 출연한 경험이 경찰 역할에 준 도움을 밝혔다.

이주승은 20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 시티 더 세인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김진우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 장동윤, 이주명, 윤종석, 김보라, 이재준, 이주승이 함께했다.

이주승은 이번 작품에서 극 중 배경이 되는 거산시의 한 시골 지구대에서 일하는 조석희 역을 연기했다. 그는 사건이 없는, 너무나 평화로운 마을에서의 삶에 지루함을 느끼며 사건이 생겨 이를 해결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지에 불타는 인물이다.

재미있는 것은 그가 이번 역할을 맡기 이전 지구대 순경으로 실제 활약한 적이 있다는 사실이다. 이주승은 2017년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된 예능 ‘시골경찰’에 고정출연해 신현준, 오대환, 최민용 등과 함께 했다.

실제 ‘시골경찰’이 시골의 지구대에 있는 경찰이 치안활동 외에도 마을 어르신들의 살림을 거드는 일꾼 역할을 겸했기에 이번 역할과 겹치는 부분이 많았다.

이날 이주승은 당시 경험에 대해 “도움이 됐다. 실제로 생활을 했을 때도 마을이 평화롭고 사건, 사고가 없었다. 하지만 해야 할 역할은 어르신들을 돕고, 잘 지내시는지 확인하는 일상이었다. 이번 캐릭터가 그런 일상에 찌들어 굉장히 자극을 원하는 캐릭터라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20년째 씨름신동의 명성을 갖고 있지만, 실적은 없는 김백두(장동윤)이 오랜만에 소싯적 골목대장으로 활동하던 오유경(이주명)을 다시 만나 벌어지는 성장담을 다뤘다.

드라마는 20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ENA에서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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