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평촌 오피스텔 신축현장서 낙하물…車 10여대 파손

윤현서 기자 2023. 12. 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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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관양동 오피스텔 공사현장에서 관계자들이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윤현서 기자

 

안양 평촌의 오피스텔 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 일부가 떨어져 현장 아래에 있는 도로를 지나던 차량 10여대가 파손되는 사고가 났다.

2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2분께 안양 동안구 관양동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신축현장 42층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 중 콘크리트 일부가 떨어지면서 공사장 주변 도로를 주행하던 차량 10여대가 파손됐다.

사고 당시 운전자들이 놀라 급정거하는 등 소동이 있었지만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공사장 주변 도로 2차로를 막아 차량과 시민들의 보행을 통제하고 있다.

안양시 관양동 오피스텔 신축현장. 윤현서기자

이날 사고가 난 신축 공사 중인 오피스텔은 내년 4월에 입주할 예정이다. 지상 48층 690가구 규모로 짓고 있는 오피스텔로 70% 이상 공사가 진행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공사현장 관계자는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하면서 필요한 안전망을 설치했으나 콘크리트 일부가 떨어진 것 같다”며 “전문가가 와서 조치하기 전까지 타설작업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목격자와 피해 차량 운전자, 공사장 안전관리 책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정확한 피해 등을 조사 중이다.

윤현서 기자 03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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