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이젠 도저히 못 참아”…놀림당하던 디자인, 결국 바뀐다

안서진 매경닷컴 기자(seojin@mk.co.kr) 2023. 12. 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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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처럼 긴 몸통 탓에 '콩나물 줄기'라고 조롱당하던 에어팟이 결국 짧아진다.

출시 초기부터 콩나물로 놀림당하던 애플의 무선 이어폰 제품인 에어팟은 최근 인기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가 귀에 꽂은 사진이 화제를 모으며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에어팟은 2016년 출시 초기부터 콩나물을 닮은 익숙하지 않은 디자인으로 혹평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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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콩나물 처럼 긴 몸통 탓에 ‘콩나물 줄기’라고 조롱당하던 에어팟이 결국 짧아진다. 출시 초기부터 콩나물로 놀림당하던 애플의 무선 이어폰 제품인 에어팟은 최근 인기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가 귀에 꽂은 사진이 화제를 모으며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20일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MacRumors)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출시 예정인 4세대 에어팟의 길이가 짧아져 디자인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에어팟 4세대는 에어팟 프로와 에어팟 사이의 중간으로 이어폰 기둥이 짧아지고 착용감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1년에 출시된 에어팟 3세대는 2세대와 디자인 외에는 차이가 거의 없어 혹평을 받았다. 이와 달리 에어팟 4세대는 고가형과 보급형 두가지 버전으로 출시해 디자인과 성능에 변화를 줄 것이란 전망이다.

에어팟은 2016년 출시 초기부터 콩나물을 닮은 익숙하지 않은 디자인으로 혹평을 받아왔다.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에어팟을 저격한 광고를 제작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무선이어폰인 갤럭시버즈2의 트레일러 영상에는 에어팟 특유의 콩나물 디자인을 연상케 하는 이어폰을 보여주며 “이어폰의 진화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며 조롱하기도 했다.

새로운 에어팟은 케이스 모양 역시 바뀔 것으로 보인다. ‘나의 찾기’ 알림을 위한 스피커가 탑재되고 라이트닝 포트 대신 USB-C 충전 포트가 적용된다. 가격이 높은 고급형 에어팟 4세대에는 에어팟 프로만 탑재됐던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추가된다.

또 애플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에어팟에 ‘보청기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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