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국내사업본부장 교체..유럽통 정원정 부사장 임명

이다원 2023. 12. 2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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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000270)가 부사장급인 국내사업본부장을 교체했다.

신임 국내사업본부장으로는 정원정 유럽권역본부장 전무가 부사장 승진 임명됐다.

1999년부터 기아차 유럽총괄법인(부장), 기아차 서구팀장(부장), 기아차 러시아판매법인장(이사/이사대우), 기아차 러시아권역본부장, 기아차 유럽지원실장 등을 역임했다.

기아는 유럽에서 좋은 성과를 낸 정 부사장을 국내사업본부장에 앉혀 국내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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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주의 강조한 그룹 인사 따른 듯
EV9 앞세운 기아, 유럽서 호실적 내
주춤한 국내 시장 ‘구원투수’ 될까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000270)가 부사장급인 국내사업본부장을 교체했다. 신임 국내사업본부장으로는 정원정 유럽권역본부장 전무가 부사장 승진 임명됐다.

20일 현대차그룹은 ‘2023년 하반기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그룹 내 임원 승진자는 총 252명으로 역대 최대다.

기아에서는 총 38명의 임원 승진자가 나왔고 부사장 승진자는 두 명이다. 이 중 한 명이 정원정 유럽권역본부장 부사장이다.

정 부사장은 지난 1992년 현대차그룹에 입사한 인물로 그룹 내 유럽 통으로 꼽힌다. 1999년부터 기아차 유럽총괄법인(부장), 기아차 서구팀장(부장), 기아차 러시아판매법인장(이사/이사대우), 기아차 러시아권역본부장, 기아차 유럽지원실장 등을 역임했다. 기아는 유럽에서 좋은 성과를 낸 정 부사장을 국내사업본부장에 앉혀 국내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정원정 기아 유럽권역본부장이 지난 5월 독일에서 개최된 ‘기아 브랜드 써밋’에서 환영사하는 모습.(사진=기아.)
실제로 기아는 올해 친환경차 라인업을 앞세워 완성차 최대 격전지인 유럽에서 호실적을 달성했다. 1~11월 기아의 유럽 지역 판매량은 53만8158대로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량(54만2942대)의 99%에 달한다.

특히 EV 라인업을 늘리면서 순수전기차 판매가 늘었다. 1~11월 유럽에서 기아가 판매한 전기차는 총 7만5249대로 전년 판매대수(7만1602대)를 앞질렀다.

브랜드 이미지도 높아지는 추세다. 올해 기아는 유럽 자동차 전문지의 유력 상을 휩쓸며 차량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가 주관하는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에서 EV9이 올해의 패밀리카에 선정됐고, 덴마크 자동차 기자 협회가 주관하는 ‘덴마크 올해의 차 2024’에서도 EV9이 ‘올해의 혁신상’을 받았다.

이다원 (d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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