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갑천 습지서 수달 월동 포착…"서식지 보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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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경운동연합은 대전 유성구 송강동 신구교 하류 갑천의 작은 습지에서 수달이 월동하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 갑천 모니터링 과정에서 수달 1마리가 작은 소하천과 합류되는 지역에 잠영과 먹이 먹는 모습이 확인됐다.
수달은 갑천, 유등천, 대전천 모든 지역에서 서식 흔적이 확인되고 있다.
대전 전역에서 수달의 흔적이 확인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조사와 모니터링 데이터는 없다고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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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대전환경운동연합은 대전 유성구 송강동 신구교 하류 갑천의 작은 습지에서 수달이 월동하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 갑천 모니터링 과정에서 수달 1마리가 작은 소하천과 합류되는 지역에 잠영과 먹이 먹는 모습이 확인됐다. 물고기들이 수달을 피해 도망치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수달은 갑천, 유등천, 대전천 모든 지역에서 서식 흔적이 확인되고 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종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줄고 있어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준위협종으로 분류돼 국제적으로도 보호가 필요하다.
대전 전역에서 수달의 흔적이 확인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조사와 모니터링 데이터는 없다고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설명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멸종위기종 수달의 정확한 서식현황을 조사하고 모니터링해 보전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대전의 경우 보전이 아닌 대규모 개발계획만 발표하고 있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수 예방을 위한 대규모 준설 계획은 효과 없이 환경만 파괴할 뿐”이라며 “생태계와 공생과 회복을 위한 정책 마련에 앞장서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대전시에 수달 서식처 보호 정책 마련과 함께 수달 정밀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kjs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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