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치느님` 틈새 노리는 마트·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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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치킨값이 3만원에 육박하는 고물가 시대를 맞아 대형마트와 편의점이 1만원 안팎의 가성비 치킨 제품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최근 원·부자재 물가 상승으로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치킨 한마리 가격을 3만원 안팎으로 올리는 와중에, 편의점 업계는 가성비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배달료를 포함하면 소비자들은 치킨 한 마리를 먹기 위해 3만원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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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치킨값이 3만원에 육박하는 고물가 시대를 맞아 대형마트와 편의점이 1만원 안팎의 가성비 치킨 제품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크리스마스 연휴가 포함된 오는 23~25일 옛날 통닭 두 마리를 9990원에 판매한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당당 두 마리 옛날 통닭'을 한정 수량으로 9000원대에 판매하는 방식이다.
편의점도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연말을 맞아 이달 말까지 '인기 즉석 치킨 5종 할인전'을 열고 프라이드치킨 한 마리를 9000원에 선보인다. '점보후라이드봉'과 '버팔로윙봉'은 30%, 조각치킨 'NewBig 통다리', '케이준순살치킨'은 12∼14% 각각 할인 판매한다.이들 5종 상품과 7000원대의 가라아게 치킨(550g)은 세븐일레븐 점포와 애플리케이션에서 동일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이 같은 '착한 가격'을 앞세워 전국 7000여개 점포에서 즉석 치킨을 판매 중인 세븐일레븐 측은 연초부터 이달 19일까지 즉석 치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가량 늘었다고 소개했다.
GS25 역시 최근 600g 순살치킨인 '쏜살치킨'의 가격을 1만3000원에서 1만1000원대로 낮췄다. 이달 31일까지 '우리동네 GS앱'에서 쏜살치킨을 주문하면 4000원을 더 할인해 7000원대에 판다.
최근 원·부자재 물가 상승으로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치킨 한마리 가격을 3만원 안팎으로 올리는 와중에, 편의점 업계는 가성비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교촌치킨의 경우 지난 4월 주요 품목의 가격을 500~3000원 가량 올렸다. 해당 브랜드의 허니콤보 가격은 2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올랐다. 마찬가지로 bhc는 제품 가격을 1000~2000원, BBQ는 2000원씩 주요 치킨 제품 가격을 올린 바 있다. 배달료를 포함하면 소비자들은 치킨 한 마리를 먹기 위해 3만원을 내야 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11월 치킨 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4.5% 올랐다. 2년 전보다는 15.2%, 3년 전보다는 19.6% 각각 오른 수준이다.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최근 외식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즉석치킨을 판매해오고 있다"고 말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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