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간쑤성 지진 사상자 1000명 넘어…이재민 지원 집중

정은지 특파원 2023. 12. 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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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간쑤성에서 발생한 규모 6.2의 지진으로 인한 사상자가 1000여명을 넘어섰다.

2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발생한 지진 사망자는 간쑤성 113명을 포함해 총 131명으로 집계됐다.

간쑤성 지진구호본부 관계자는 "간쑤성 지진 발생 지역의 구조 작업이 대부분 끝나면서 부상자 치료와 이재민 지원 활동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지속적인 구호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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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약 8만명 발생…도로·통신 등 복구 완료
한파 속 텐트 등 구호 용품 제공에 만전
19일(현지시간) 규모 6.2의 강진이 강타한 중국 간쑤성 지스산에서 폐허로 변한 주택가가 보인다. 2023.12.2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간쑤성에서 발생한 규모 6.2의 지진으로 인한 사상자가 1000여명을 넘어섰다. 당국은 현 단계에서 구조 작업을 우선 중단하고 생존자 치료와 대민 지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2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발생한 지진 사망자는 간쑤성 113명을 포함해 총 131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간쑤성에서 782명이, 칭하이성에서 198명이 각각 발생하며 980명에 달했다. 실종자는 16명이다.

또한 임시 대피소에 약 2만457가구에서 8만7076명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진 발생 지역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와 간선 도로는 모두 복구가 완료됐고 전기, 통신 등도 모두 회복됐다.

간쑤성 지진구호본부 관계자는 "간쑤성 지진 발생 지역의 구조 작업이 대부분 끝나면서 부상자 치료와 이재민 지원 활동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지속적인 구호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영하 10도가 넘는 낮은 기온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 지원을 위해 솜 텐트를 제공하고 일용품을 적시에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중앙 정부의 재정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 중국 재정부가 전일 2억2000만위안 규모의 긴급 구호 자금을 집행한다고 밝힌 데 이어 중앙조직부도 1억위안을 지진 구호 및 재해 복구 지원에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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