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바뀐 개미, 2차전지 팔고 ○○주 갈아탔다…쇼핑리스트 TO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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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의 순매수 상위 명단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이 또한 저점 매수로 해석되는데, 앞선 한달과 비교해서는 순매수 상위 종목 안에서의 이차전지주의 비중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한달여 앞선 기간(10월19일~11월20일), 개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10 종목에는 △포스코퓨처엠 △삼성SDI △POSCO홀딩스 △에코프로머티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에코프로비엠까지 총 7개의 이차전지 관련주가 포진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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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의 순매수 상위 명단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연말 산타랠리 기대감 속 증시가 반등 흐름을 보이자, 개인 투자자들은 급락한 주식 위주로 빠르게 주워 담고 있는 모습이다. 그간 개미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이차전지주에 대한 순매수세는 한풀 꺾였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달(11월20일~12월19일) 사이 개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종목 1위는 LS머트리얼즈다. 337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LS머트리얼즈는 상장 첫날인 12일 '따따블'(주가가 공모가의 4배) 기록 후 연일 급등해 현재는 공모가 대비 688% 뛰었다.
주도주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 개미들의 투심이 새내기주로 몰리고 있다. 순매수 상위 명단에는 올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블루엠텍(932억원), 에이에스텍(728억원)이 각각 7위와 9위로 이름을 올렸다. 에이텀과 스톰테크도 나란히 30위권 내에 안착했다.
2위는 LG전자로 개인들은 2887억원어치 사들였다. 하반기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면서, 주가가 큰 폭 하락하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LG전자는 하반기들어 꾸준히 우하향하는 모습을 보였고, 연중 고점(13만2400원)과 비교해 25.4% 빠진 주가를 보인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LG전자는 올해 4분기 8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이전 전망 대비 크게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경쟁 심화 및 제품믹스 부진에 따른 비용 구조 악화를 원인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내년 반등을 기대해 투자 매력도는 높은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개미들의 쇼핑 목록 대부분을 관통하는 건 '급락'했다는 공통점이다. 6위를 기록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금리 우려에 따른 바이오주 투심 악화로 올들어 10% 넘게 하락했다. 이 기간 엔씨소프트는 신작 'TL' 기대감 소멸로 46.76% 급락한 주가를 나타냈다.
개미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이차전지주 중에서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이 상위에 자리했다. 이 또한 저점 매수로 해석되는데, 앞선 한달과 비교해서는 순매수 상위 종목 안에서의 이차전지주의 비중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한달여 앞선 기간(10월19일~11월20일), 개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10 종목에는 △포스코퓨처엠 △삼성SDI △POSCO홀딩스 △에코프로머티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에코프로비엠까지 총 7개의 이차전지 관련주가 포진해있었다.
이차전지 개별 종목에 대한 투심이 엇갈리기 시작했다. 증권가도 업종 불확실성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조언한다. 전기차 수요 둔화, 수주 공백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불안정성 등이 악재로 작용할 수 있어 개별 모멘텀에 집중해야 한다.
한편, 최근 한달 간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다. 반도체 업황 개선과 고금리 완화 기대감에 수급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에는 AI(인공지능) 시장 확대가 반도체 산업의 부활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를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내년 삼성전자의 손익 개선 효과는 전년 대비 27조원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 업종이 코스피 이익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며, 과거와 다른 기울기의 사이클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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