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워치6`까지 살 수 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 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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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연말을 맞아 삼성전자 갤럭시워치6를 마일리지로 살 수 있는 대규모 기획전을 시작했다.
회사는 지난 13일에도 항공권 운임의 일부를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는 '캐시 앤 마일즈' 서비스 대상을 '대한항공편'으로 판매·운항하는 노선에서 '대한항공 편명'으로 판매되는 노선(공동운항편)으로 바꾸는 등 마일리지 활용 범위를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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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연말을 맞아 삼성전자 갤럭시워치6를 마일리지로 살 수 있는 대규모 기획전을 시작했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앞두고 재무제표 상 부채로 인식되는 마일리지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의 하나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내년 1월 9일까지 '스카이패스 딜'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한번에 3만 마일 이상 사용할 수 있는 고가 상품들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워치6 40㎜를 3만8500마일에, 쿠첸 10인용 압력밥솥을 3만1500마일에 각각 구매할 수 있다. 갤럭시 버즈 FE(1만2600마일), 설화수 에센스 세트(1만3700마일), 온열 복부 마사지기(5000마일) 등도 판매한다. 이 밖에도 디지털·주방 가전, 주방·세탁 세제, 화장품, 방한 용품, 모바일 쿠폰(커피, 영화관람권, 케이크) 등 다양한 제품을 구성했다.
이번 기획전은 지난 10월 말 진행된 기획전에 이어 2개월 만에 진행하는 것으로, 당시 판매물품 대비 마일리지 사용 금액의 폭이 대폭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지난 10월 진행된 기획전에서는 한샘의 올리비아 단스탠드 램프가 6500마일로 가장 비싼 상품이었고, 대부분 5000마일 이하의 상품이었다. 9월 진행된 추석 기획전에도 2만5900마일의 밥솥이 가장 높은 가격이었다.
회사는 지난 13일에도 항공권 운임의 일부를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는 '캐시 앤 마일즈' 서비스 대상을 '대한항공편'으로 판매·운항하는 노선에서 '대한항공 편명'으로 판매되는 노선(공동운항편)으로 바꾸는 등 마일리지 활용 범위를 늘리고 있다.
대한항공의 이 같은 노력으로 올 들어 미사용 마일리지 규모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3분기 기준 미사용 마일리지를 뜻하는 '마일리지 이연수익'은 2조46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2조5669억원) 대비 3.9% 감소했다.
1년 이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마일리지 가치를 뜻하는 '유동성 이연수익'도 지난해 3분기 말 4895억원에서 올해 3분기 5273억원으로 7.7% 증가했다. 마일리지는 통상 회계 장부에서 부채로 인식되는데다, 합병에 따른 마일리지 통합으로 발생하는 소비자 반발 등을 최소화 하기 위해 대한항공 측은 최대한 소비자들의 사용을 유도하고 있는 중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앞두고 마일리지 규모를 최대한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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