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미 폭격기 참여 공중훈련 실시…북 ICBM 위협 대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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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은 오늘(20일) 미국의 B-1B 전략폭격기가 전개한 가운데, 제주 동방의 한일 간 방공식별구역(ADIZ) 중첩구역에서 한미일 공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올해 8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논의된 국방분야 합의사항을 이행하고, 고체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3국의 능력을 강화하고 강력한 공동 대응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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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사일 위협에 3국 공동 대응의지 보여줘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한미일은 오늘(20일) 미국의 B-1B 전략폭격기가 전개한 가운데, 제주 동방의 한일 간 방공식별구역(ADIZ) 중첩구역에서 한미일 공중훈련을 실시했다.
미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는 올 들어 13번째이다. 최근 전개 시점은 지난 11월 15일로, 당시 B-52H가 한반도를 찾아 한미 양국이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한미일 공중훈련은 올해 들어 2번째이다. 지난 10월 22일 이후 약 두달 만에 이뤄졌다.
'죽음의 백조'라 불리는 B-1B 랜서는 B-52, B-2와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꼽힌다. 전략폭격기 가운데 유일한 초음속 기종으로 괌에서 한반도까지 2시간 만에 도착해 작전을 펼 수 있고, 폭탄 60t을 탑재할 수 있다.
이번 훈련에는 미국의 전략폭격기전개와 연계해 한국 공군의 F-15K 전투기와 미국 공군의 F-16 전투기, 그리고 일본 항공자위대의 F-2 전투기 등이 참가했다.
이번 훈련은 올해 8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논의된 국방분야 합의사항을 이행하고, 고체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3국의 능력을 강화하고 강력한 공동 대응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실시됐다.
합참은 "앞으로도 한미일 3국은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3국간 안보협력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공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17일 밤 단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데 이어, 18일 오전에는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을 쏘며 한반도 긴장감을 높였다. 북한의 ICBM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1000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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