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그룹, 양극재 이어 로봇 키운다···'코스모로보틱스' 상장 추진

김기혁 기자 2023. 12. 2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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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그룹이 신 성장 동력으로 배터리 소재에 이어 로봇 사업을 낙점했다.

양극재 사업을 확대하는 코스모신소재(005070)에 이어 새로운 로봇 전문 계열사를 키워낼지 주목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모그룹이 지분 25%를 보유한 재활용 웨어러블 로봇 기업 '엑소아틀레트'는 최근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특례상장 심사용 예비 기술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코스모그룹은 2018년 재활로봇 분야를 그룹 신성장동력으로 주목해 엑소아틀레트 지분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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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재활로봇 '이에이2 프로(EA2 PRO). 사진 제공=엑소아틀레트
[서울경제]

코스모그룹이 신 성장 동력으로 배터리 소재에 이어 로봇 사업을 낙점했다. 양극재 사업을 확대하는 코스모신소재(005070)에 이어 새로운 로봇 전문 계열사를 키워낼지 주목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모그룹이 지분 25%를 보유한 재활용 웨어러블 로봇 기업 ‘엑소아틀레트’는 최근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특례상장 심사용 예비 기술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2016년 10월 설립된 엑소아틀레트는 상장을 추진하며 회사명을 ‘코스모로보틱스’로 변경할 계획이다.

코스모그룹은 2018년 재활로봇 분야를 그룹 신성장동력으로 주목해 엑소아틀레트 지분을 확보했다. 이 회사가 보유한 재활 로봇 관련 원천 기술과 상용화 기술을 보고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엑소아틀레트 제품은 병원에서 활용이 기대된다. 지면보행형 웨어러블 재활로봇 '이에이2 프로(EA2 PRO)'는 8월부터 건강보험 적용을 받고 있다. 이에이2 프로는 뇌손상이나 척수손상 등으로 인한 보행 장애 환자들을 위한 보행 치료를 제공한다. 아울러 2020년 개발해 선보인 산업용 웨어러블 슈트 ‘엑사W’ 제품은 바닥에 놓은 짐을 들어 올릴 때 작업자 허리에 가해지는 하중을 최대 16kg 줄여준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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