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더블유바이텍, 짐바브웨 보건부 장관 접견...백신 공급 검토

양연호 기자(yeonho8902@mk.co.kr) 2023. 12. 2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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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더블유바이텍은 안재형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아프리카 현지를 방문해 짐바브웨의 더글라스 몸베쇼라 보건부 장관과 모잠비크 아르민도 티아고 보건부 장관을 접견하고, 아프리카 내 백신 공급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와 함께 아프리카에서 인도, 중국 등 제3국을 통해 공급받고 있는 의약품 및 바이오·의료장비를 지더블유바이텍에서 추가 공급 하는 방안과 아프리카 내 의약품 및 백신 관련 현지 공장을 설립하는 내용 등도 추가적으로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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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더블유바이텍 김승일 부사장과 안재형 부회장, 짐바브웨 더글라스 몸베쇼라 보건부 장관과 TD홀딩스 고노 회장(왼쪽부터)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지더블유바이텍>
지더블유바이텍은 안재형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아프리카 현지를 방문해 짐바브웨의 더글라스 몸베쇼라 보건부 장관과 모잠비크 아르민도 티아고 보건부 장관을 접견하고, 아프리카 내 백신 공급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더블유바이텍 관계자는 “지난 7월 서울 본사에서 짐바브웨 TD홀딩스 고노 회장과 백신공급 관련 MOU 협약을 맺으며 양국 교류의 물꼬를 텄다”며 “이번 방문에서 고노 회장 주선으로 현지 장관들과 미팅이 성사됐고 양국 교류협력 분야를 상세히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현재 아프리카의 말라리아, 콜레라, 황열병 등 필수 백신 공급 인프라가 열악한 상태라는 점에 공감하고, 아프리카가 겪고 있는 백신 부족 및 불균형 현상을 함께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사백신 기반의 백신(소아마비·뇌염·광견병 등)을 지더블유바이텍 및 추마코프 연구소 네트워크를 통해 아프리카에 직접 제공하는 백신 공급 거점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

또 향후 지더블유바이텍이 추마코프 연구소로부터 이전받은 사백신 원천 기술을 활용해 아프리카가 백신을 자체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등 아프리카에 필요한 기타 백신 보급을 위한 현지 플랫폼 구축에 사업에 힘쓰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와 함께 아프리카에서 인도, 중국 등 제3국을 통해 공급받고 있는 의약품 및 바이오·의료장비를 지더블유바이텍에서 추가 공급 하는 방안과 아프리카 내 의약품 및 백신 관련 현지 공장을 설립하는 내용 등도 추가적으로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일 지더블유바이텍 부사장은 “아프리카는 앞서가고 있는 K백신·바이오 기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며 “아프리카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국산 바이오 의료용품 수입이 급증하고 있어 관련 시장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지더블유바이텍이 이전받은 백신 원천 기술력과 과학기기 공급 사업이 적용돼 양국 교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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