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에 나이란 없다…석사 딴 90세 美 할머니 “공부 계속할 것”

최윤정 2023. 12. 2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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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한 대학에서 90세 할머니가 석사 학위를 취득하며 공부를 향한 열정을 보여줬다.

20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굿모닝 아메리카 등에 따르면, 텍사스 주에 사는 미니 페인(90)은 최근 노스텍사스 대학교 학생 중 최고령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페인은 이후 가족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 콜리지 스테이션으로 이사했고, 저널리즘 석사 학위 취득을 위해 대학교에 들어갔다.

그는 이후 학제 간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고 노스텍사스 대학교를 졸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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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페인, 노스텍사스 대학교서 최고령 석사학위 취득
미니 페인(90). 노스텍사스 대학교 제공
 
미국의 한 대학에서 90세 할머니가 석사 학위를 취득하며 공부를 향한 열정을 보여줬다. 

20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굿모닝 아메리카 등에 따르면, 텍사스 주에 사는 미니 페인(90)은 최근 노스텍사스 대학교 학생 중 최고령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페인은 1950년 2년제 전문대학을 다니다 결혼과 육아로 학업을 잠시 쉬었다. 그는 이후 30년간 속기사 및 워드 프로세서로 직장에서 일하다가 68세 나이에 은퇴했다. 

그는 “저는 항상 제 자신을 발전시키고 싶었다. 은퇴를 한 이후에도 끊임없이 건설적인 일을 하고 싶었다”며 학업을 계속해왔던 이유를 설명했다. 

페인은 이후 텍사스 여자 대학교에 진학해 노스텍사스 캠퍼스에서 저널리즘 수업과 경영학 수업 등을 들었다. 그는 “저는 항상 말과 관련된 일을 해왔고, 글쓰기를 좋아해 학교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보다 수십 년 어린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는다고 해서 기가 죽거나 동요하지 않았다. 그는 “학생들은 저를 같은 학생인 것처럼 대했다. 그들은 저를 존중했고, 저도 그들을 존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나 자신을 향상시키고 싶었다. 대학생이 되는 것은 힘들었다. 밤새도록 공부해야 했지만, 나는 결국 해냈다”라고 덧붙였다. 

그렇게 페인은 2006년 73세의 나이에 학사 학위를 따고 텍사스 전역의 여러 출판사에서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했다. 그는 “대부분의 작가들은 쓰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글을 쓴다. 나도 글쓰기를 사랑하기 때문에 글을 쓴다. 글쓰기는 내게 치료이자, 건설적인 무언가를 준다”고 글쓰기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페인은 이후 가족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 콜리지 스테이션으로 이사했고, 저널리즘 석사 학위 취득을 위해 대학교에 들어갔다. 그는 이후 학제 간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고 노스텍사스 대학교를 졸업하게 됐다. 

지도 교수 빌리 로슬러는 “90세라는 나이에 학위를 취득한 그의 끈기는 인상적이다. 그는 과목 선택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렸다. 그는 더 빨리 졸업할 수 있었지만, 교육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끝까지 과정을 이수했다”고 말했다. 

졸업은 했지만 페인의 공부는 계속된다. 최근 휴스턴의 한 잡지사에 새로운 직장을 얻은 그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일을 하겠다. 어떤 식으로든 계속 배우고 싶다”라고 전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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