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그룹, 지주사 체제 전환 완료…공정위 최종 수리

동국제강 본사 페럼타워

동국제강그룹 지주사 동국홀딩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 종료로 지주사 체제 전환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동국제강그룹은 지난해 12월 이사회에서 인적 분할 계획 승인의 건과 임시 주주총회 소집의 건을 의결하고, 지난 5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의안을 모두 확정해 지난 6월 1일 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 3개 회사로 인적분할했다.

이후 공개매수 현물출자 유상증자를 통해 지주사 요건을 충족한 후 공정위 전환 신고서를 제출했다. 지주 체제 전환 기업은 관련 법에 따라 공정위에 지주회사의 설립·전환 등에 대한 신고 의무를 가진다.

공정위가 전환을 최종 수리하면서 동국제강그룹은 기존 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 병렬 구조에서 동국홀딩스 산하 직렬 구조로 전환됐다.

지주사 동국홀딩스는 그룹의 전략적 컨트롤타워로서 미래 성장 동력 발굴 및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주력할 방침이다. 사업회사 동국제강·동국씨엠은 전문경영인을 중심으로 독립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하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