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숙원 창원교도소 내서읍 이전 본격화

이전추진TF 구성·운영, 법무부 주민설명회 개최

창원교도소 이전사업 주민설명회./사진제공=창원특례시

창원특례시는 35년 숙원사업인 '창원교도소 이전사업'이 본격화된다고 20일 밝혔다.

창원교도소 이전사업은 마산회원구 회성동의 기존 교도소를 내서읍 평성리 일원으로 이전하기 위한 법무부의 재정사업이다. 1997억원을 들여 2024년 상반기 발주, 2027년 준공할 예정이다.

창원특례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이전지역 주민 요구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주민 불편 사항 해결을 위한 행정지원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일 창원특례시는 기획조정실장을 팀장으로 8개 부서가 참여하는 '창원교도소 이전 추진 TF팀'을 구성했다. 교도소 이전사업 완료 시까지 발생하는 어려움을 신속히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협업을 강화하고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전지역 주민 요구사업은 평성마을 하수관로 정비사업 외 도로개설사업 6건, 주차장 조성사업 1건 등 모두 10건으로 사업비 182억원을 투입한다.

법무부는 이날 내서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고, 창원특례시는 주민 요구사업의 현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류효종 창원특례시 기획조정실장은 "내년 본예산 재원 부족으로 주민 요청 사업비 확보가 쉽지 않으나 국·도비와 추경 예산을 확보해 속히 완료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특례시는 기존 교도소가 위치한 회성동 일대를 '자족형 복합행정중심지'로 조성 중이다.

경남=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