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보령(구 보령제약)이 HK이노엔과 내년부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를 공동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케이캡은 HK이노엔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보령은 케이캡 국내 공동 영업·마케팅을 맡으면서, 내년 매출이 1000억원가량 상승할 전망이다. 작년 케이캡 매출은 1321억원이다.
카나브는 보령이 개발한 고혈압 신약이다. 카나브 제품군은 지난해 1503억원 처방액(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을 달성했다.
내년 1월부터 보령은 HK이노엔과 함께 ‘케이캡정’, ‘케이캡 구강붕해정’을, HK이노엔은 보령과 함께 카나브 제품군 4종(카나브, 듀카로, 듀카브, 듀카브플러스)을 공동판매한다.
보령과 HK이노엔은 각각 강점을 보유한 순환기 치료제와 소화기 치료제에 대해 영업마케팅 역량을 상호 공유하면서, 두 제품 시장 지배력 강화와 성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보령은 소화기내과 시장으로, HK이노엔은 순환기내과 시장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다.
장두현 보령 대표는 “양사와 두 제품 협력 사례가 업계와 신약 발전사에 성공적인 모델로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양사 모두 블록버스터 신약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킨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시너지를 극대화해 시장 1위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향후 보령과 윈-윈 할 추가 파트너십 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