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 문예창작과 올해 재학생 11명 연재계약…역대 최다

신입생 2명이 웹소설 출판사 파피루스와 연재 계약 등
22학번 두부두부, 노벨피아 추천수 100만건 돌파 등 호평

광주대학교가 2023 웹소설 작가 발굴을 위한 전문가 초청 강연회를 열고 있다.(광주대 제공)2023.12.20./뉴스1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프로 웹소설 작가를 잇따라 배출하고 있는 광주대 문예창작과가 올 한해 11명이 연재 계약을 체결하며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

20일 광주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23학번 신입생 2명이 웹소설 출판사 중 프로모션 순위 5위권 이내에 드는 파피루스와 연재 계약을 체결했다.

19학번 1명은 로크미디어 주관 대학생 웹소설 공모전에서 은상을 수상해 연재 계약을 체결했고, 17학번 1명과 21학번 2명은 출판사 봄미디어와 계약이 성사됐다.

하반기에는 문예창작과 웹소설 전문가 특강 연계를 통해 다우키움그룹 산하 키다리스튜디오와 20학번 2명, 22학번 2명이 작가로 데뷔할 기회를 얻었다.

스튜디오 시리얼과 공동으로 진행한 공모전에서도 18학번 1명이 입상해 작품 연재를 준비 중이다.

기존 작가로 데뷔한 재학생들도 플랫폼 연재를 순조롭게 이어나가며 호평을 얻고 있다.

22학번 '판타지 세상에서 작가로 살아가는 법'으로 노벨피아 추천수 100만 건을 돌파한 22학번 두부두부(필명)는 지난 5월 신작 '아카데미에 야생인이 들어왔다'를 연재하며 25만 건의 추천수를 기록했다.

네이버시리즈를 통해 웹소설을 연재하고 있는 17학번 졸업생 대문어(필명)의 '검술 천재가 계속 죽음', 19학번 렌비(필명)의 '창술명가의 사생아가 되었다', 21학번 민트삼겹살(필명)의 '전직 조폭이 연기를 잘함' 등이 신인 작가로 데뷔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조형래 문예창작과 학과장은 "학생 본인이 열의를 갖고 창작에 임하기만 하면 웹소설 작가로 계약 후 데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과 시스템은 어느 정도 완성되었다고 본다"면서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우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더욱 많은 업계 수위 기업과 공동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성과 발굴과 확산을 위해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