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태어난 '테슬라'는 혼자서 깨지네···"갑자기 유리가 와장창"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서울경제]

미국 전기차 테슬라의 중형 SUV 모델Y RWD가 한파를 견디지 못하고 뒷유리가 깨지고 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테슬라 관련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주차된 테슬라Y RWD 모델의 뒷유리가 갑자기 깨졌다는 게시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차량 뒷유리의 모서리 부분이 강한 충격을 받은 것처럼 부서져 손상된 자동차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글을 작성한 테슬라 차주들은 하나같이 외부 충격은 없었다며 해당 현상에 대해 내열 유리가 스스로 깨지는 ‘자파 현상’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자파 현상이란 강화유리가 고온 또는 추위 등 모종의 이유로 외부 충격 없이 저절로 깨지거나 파손되는 현상을 뜻한다.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CCTV 영상을 공유한 한 차주는 “CCTV를 확인해보니 그냥 혼자서 깨지더라”며 황당해했다. 이어 “테슬라의 입장이 나오기 전까지 따뜻한 곳에 주차하는 곳이 좋아보인다”고 당부했다.

지난 7월 국내에 출시된 모델Y RWD는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하고 중국 상하이공장에서 생산돼 중국산 가성비 테슬라 모델로 주목받았다.

이 같은 현상과 관련해 테슬라코리아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