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에 맞춰 해상도 최적화”…LG전자, 게이밍 모니터 선봬

LG전자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세계 최초로 1대 제품서 고주사율·고해상도 구현

LG전자가 콘텐츠에 맞춰 해상도와 주사율을 최적화할 수 있는 2024년형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를 출시했다. 왼쪽은 32GS95UE 모델, 오른쪽은 39GSQE 모델 <LG전자>

“게임할 때는 빠르게, 영화 볼 때는 선명하게”

LG전자가 콘텐츠에 맞춰 해상도와 주사율을 최적화할 수 있는 게이밍 모니터를 출시한다.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앞두고 혁신 제품을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LG전자는 2024년형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를 LG전자 미국 웹사이트에서 최초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모델명은 32GS95UE로 세계 최초로 1대의 제품에서 고주사율 모드(FHD·480Hz)와 고해상도 모드(4K·240Hz)를 모두 구현할 수 있는 모니터다.

모니터 하단의 전용 버튼만 누르면 모드를 전환할 수 있다. 고주사율 모드에서는 빠른 화면 전환이 중요한 1인칭 슈팅게임(FPS)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고해상도 모드에선 시각 효과가 풍부한 게임이나 영화, 영상물을 생생히 볼 수 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디스플레이에 적용된 필름 부품이 진동하며 직접 소리를 내는 픽셀 사운드 기술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LG전자 모니터에 해당 기술을 적용한 것은 32GS95UE가 처음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디스플레이가 사용자 방향으로 소리를 내보내 더 또렷하게 들린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커브드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2종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34형 제품은 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 45형 커브드 올레드 모니터 2종과 27형 올레드 모니터 1종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윤석 LG전자 IT사업부장 상무는 “세계 최초로 해상도와 주사율을 바꿀 수 있는 게이밍 모니터를 비롯한 신규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을 앞세워 게임 마니아들에게 세상에 없던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