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버스' 타고 한라산 눈구경 가요

제주도 한라산 백록담 설경.

제주 한라산 설경이 절정에 달한 가운데 보다 쉽게 설경을 볼 수 있도록 '설경버스'가 운행됩니다.

제주자치도는 한라산 설경을 만끽하려는 도민과 관광객·등산객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23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토·공휴일에 한해 설경버스(임시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라산 설경버스는 일반간선 240번 정규노선에 차량 2대를 임시 투입해 제주버스터미널에서 영실매표소까지 왕복하는 방식으로 운행됩니다. 목적지까지 소요 시간은 50분 내외입니다.

제주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버스는 ▲오전 8시 ▲오전 9시 ▲오전 11시 ▲낮 12시 ▲오후 2시 ▲오후 3시 5분 등 6편입니다. 반대로 영실매표소에서 출발하는 버스는 ▲오전 9시 5분 ▲오전 10시 5분▲낮 12시 5분 ▲오후 1시 5분 ▲오후 3시 5분 ▲오후 4시 5분 등 6편입니다.

기존 노선버스는 제주버스터미널에서 제주국제컨벤션센터까지 정상 운행할 계획이며, 새로 투입되는 임시버스는 제주버스터미널-한라병원–어리목-영실매표소 코스로 운행합니다.

강석찬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겨울철 설경버스, 만차 구간 출퇴근버스 등 이용객 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교통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며 "1100도로의 경우 겨울철에는 도로 결빙 등 기상변화가 많은 지역인 만큼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