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피아니스트의 탄생‥거장의 마지막 콘서트
[뉴스외전]
◀ 앵커 ▶
연말 극장가에는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이 울려퍼질 예정입니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인 임윤찬의 이야기와 고 사카모토 류이치의 마지막 콘서트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올해 마지막을 장식할 개봉영화들, 임소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긴장한 듯 손을 비비는 연미복 차림의 소년.
"설레니? <너무 떨려요.> 우리 그냥 즐기자"
피아노 앞에 앉는 순간, 믿을 수 없는 연주가 시작됩니다.
세계적 권위의 반클라이번 콩쿠르.
지휘자를 눈물 흘리게 할 정도의 연주를 선보인 역대 최연소 우승자는 18살의 임윤찬이었습니다.
"제16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의 우승자는 임윤찬입니다!"
[앤 마리 맥더모트/심사위원] "이 세상 재능이 아닌 거죠."
클라이번 재단이 반 클라이번 콩쿠르 6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다큐 '크레센도.'
'점점 강해지는 소리'를 뜻하는 제목처럼, 라운드를 거듭할 수록 치열해지는 무대에서 임윤찬이 우승까지 가는 여정을 생생히 담아냈습니다.
[임윤찬/피아니스트] "음악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을 이 현실 세계에서 꺼내기 위해서는 그런 어려운 일도 저는 음악가의 사명이라고..."
===
"잠시 쉬고 하죠. 좀 힘드네. 무지 애쓰고 있거든..."
지친듯 거친 숨을 몰아쉬더니, 이내 자세를 바로 고쳐 앉습니다.
올 3월 작고한 세계적 음악가 고 사카모토 류이치.
암투병 중이던 지난해 9월 직접 엄선한 자작곡 20곡을 8일에 걸쳐 연주한 영상이 그가 떠난 지 9개월 만에 세상에 나왔습니다.
103분을 가득채우는 건 연주와 숨소리, 페달소리, 그리고 악기를 조율하는 소리뿐.
거장의 마지막 콘서트는 그의 아들이자 영화감독인 네오 소라가 담아냈습니다.
===
물을 다루는 우리나라와 할리우드의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영화 두 편.
DC확장 유니버스의 마지막 영화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과 10년에 걸친 이순신 이야기의 마지막 대장정 <노량: 죽음의 바다>도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임소정 기자(wit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555013_36177.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단독] 검찰, 수천만원 뒷돈 혐의 서정식 전 현대오토에버 대표 소환
- '한동훈 비대위' 막바지 조율‥이재명, 김부겸 회동
- 대통령실 "늦었지만 여야 합의 하에 예산안 확정되어 다행"
- "국민의힘 퇴사" 김기현 SNS에 "설마 탈당?" 한때 '술렁'
- "김건희 특검법은 악법" 일성에 "국민 원한 답 아냐‥정정하시라"
- "예술일 뿐‥다들 너무 심각해" 경복궁 낙서범 블로그 봤더니
- 학교 간 줄만 알았던 초등생 딸, 옥상서 테이프 끊고 탈출? '경악'
- 검찰 '압구정 롤스로이스' 운전자에 징역 20년 구형
- 서울 도봉구 아파트서 등교 중인 초등생 납치해 2억 원 요구한 40대 검거
- '김하성 공갈 혐의' 임혜동,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 소환조사 출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