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와 비교 불가 미모”…조민 ‘수분크림’ 소개 영상에 지지자들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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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앰버서더(ambassador)'로 나선 화장품 소개 영상에 지지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조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약 5분 분량의 수분크림 소개 영상을 올렸다.
'유료 광고 포함'으로 소개한 영상에서 조씨는 "좋은 기회로 비건 뷰티 브랜드의 앰버서더가 됐다"며 "제의가 왔을 때 기쁜 마음으로 새로운 도전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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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앰버서더(ambassador)’로 나선 화장품 소개 영상에 지지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조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약 5분 분량의 수분크림 소개 영상을 올렸다. ‘유료 광고 포함’으로 소개한 영상에서 조씨는 “좋은 기회로 비건 뷰티 브랜드의 앰버서더가 됐다”며 “제의가 왔을 때 기쁜 마음으로 새로운 도전을 했다”고 전했다. 앰버서더는 ‘홍보 대사’ 등 의미로 통한다.
조씨는 “평소 다른 제 모습에 깜짝 놀랐다”며 전남 지역에서 난 구절초를 주원료로 썼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구절초를 처음 들어봐 관련 정보를 인터넷에서 찾아봤다며, 그는 “요즘 밖은 엄청 춥고 안은 더워서 바깥에서 안에 들어오면 얼굴이 빨개지고 갈라지는데, 이런 크림을 발라주면 좋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20일 오후 3시 기준 6만3000여회의 조회수를 기록 중인 영상에는 “조민과 가족을 무한하게 응원한다”, “지성과 아름다움을 갖춘 조민양 보기 좋다”, “조민씨가 홍보하는 제품이라면 믿을 수 있다” 등 반응이 쏟아졌다.
진보 성향 지지자들이 활동 중인 딴지일보 게시판에도 “화장품 모델로 나오면 대박이라고 생각했다”며 “전지현, 김희선, 김태희, 송혜교, 이영애와 비교 불가 미모”라는 글이 게재돼 동의 댓글 수십여개가 달렸다.
앞서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 심리로 열린 조씨의 입시비리 혐의 첫 재판에서 조씨 측은 혐의를 인정한다면서도 검찰의 기소는 무효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씨의 변호인은 업무방해 등 혐의 첫 공판에서 “검찰이 허위 작성 서류를 행사한 부분에 대해서만 기소했는데, 그런 혐의는 인정한다”면서도 “이번 공소 제기는 절차상 무효로 공소기각 판결을 구한다”고 요청했다.
조씨가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과 부산대 의전원에 지원한 시점이 각각 2013년 2월과 2014년 6월인데 기소는 올해 8월 이뤄졌고, 조씨가 도주한 것도 아니고 추가 조사를 받은 것도 아닌 상황에서 검찰이 위법한 의도로 소추권을 신속하게 행사하지 않았다는 변호인의 주장이다.
조씨의 부산대 의전원 부정지원 혐의의 공소시효는 2021년 6월10일 만료 예정이었지만, 정경심(61) 전 동양대 교수가 관련 혐의로 기소되면서 유죄가 확정된 지난해 1월27일까지 약 2년2개월간 정지됐고, 검찰은 공소시효 만료를 약 보름 앞둔 올해 8월10일 조씨를 기소했다.
형사소송법에서 공범이 기소됐을 때 공소시효를 정지하는 목적은 도주한 다른 공범이 뒤늦게 발견됐을 때 처벌하거나 추가 조사하기 위함인데 조씨는 이와 무관하다는 게 변호인 주장이다. 조씨는 자신의 의견이 변호인과 같은지를 묻는 재판부에 “네 같습니다”라고 답했다.
검찰은 “공소권 남용에 해당하려면 검사가 자의적으로 공소권을 행사해야 하는데, 이런 게 없는 만큼 변호인 주장에는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조씨 측이 혐의 자체는 모두 인정하는 만큼 증거조사를 간소화한 간이공판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다음 기일은 내달 26일로 잡혔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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