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자리가 효리언니?"… 희귀병 앓는 유튜버에 이효리가 건넨 '위로'

김소연 기자 2023. 12. 2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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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가 희귀병을 앓는 유튜버 영상에 출연해 화제다.

지난 13일 유튜브 'daily여니' 채널에는 '우연히 만난 이효리언니와 딥톡'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A 씨는 "비행기를 탔는데 옆자리가 효리 언니였다. 이륙 후 언니가 먼저 말을 걸었고, 유튜브에 관해 얘기했더니 대화하는 걸 영상으로 찍자고 제안했다. 업로드도 허락해줬다"고 영상 앞부분에 밝혔다.

영상 속 이효리는 카메라 구도도 직접 조정하며 유튜버와 다정한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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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가 희귀병을 앓는 유튜버 영상에 출연해 화제다. 사진=유튜브 'daily여니' 채널 영상 캡처

가수 이효리가 희귀병을 앓는 유튜버 영상에 출연해 화제다.

지난 13일 유튜브 'daily여니' 채널에는 '우연히 만난 이효리언니와 딥톡'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유튜버 A 씨는 희귀 피부병 투병 과정을 영상으로 공유하며 구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A 씨는 "비행기를 탔는데 옆자리가 효리 언니였다. 이륙 후 언니가 먼저 말을 걸었고, 유튜브에 관해 얘기했더니 대화하는 걸 영상으로 찍자고 제안했다. 업로드도 허락해줬다"고 영상 앞부분에 밝혔다.

영상 속 이효리는 카메라 구도도 직접 조정하며 유튜버와 다정한 대화를 나눴다.

A 씨가 입원과 퇴원을 반복 중이라고 말하자 이효리는 "병원에 오래 있으면 진짜 답답하겠다"며 걱정했다.

또 A 씨가 앓고 있는 희귀병에 대해 "몸에 상처가 계속 생기는 병"이라고 설명하자 이효리는 "진통제도 내성이 생기지 않냐"고 묻기도 했다. 그러면서 "고통이라는 게 인간을 나약하게 만들더라. 너에 비하면 아니지만"이라며 위로를 건넸다.

또 이효리는 "아플 때는 아프지만 않으면 모든 것이 행복하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안 아파지면 자꾸 욕심이 더 생긴다"며 "결국 나 자신만 나를 사랑해 주면 되는 것"이라고 응원했다.

이효리는 서귀포로 여행 간다는 A 씨에게 "맛집을 알려주겠다", "옆자리에 탄 것도 진짜 인연"이라며 친근한 대화를 이어갔다.

A 씨는 "저에게는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며 "효리 언니가 저와 대화할 때 정말 진심의 눈빛으로 봐주고 집중해 주고, 편안하고 친근했다. 저에게 이렇게 잊지 못할 추억 만들어준 효리 언니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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