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명 중 1명꼴 갑질 경험…직장 내 갑질 최다

이채윤 2023. 12. 20. 15: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 4명 중 1명은 최근 1년 사이 '갑질'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가운데 갑질은 직장 내에서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25.7%가 '최근 1년 이내에 갑질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갑질이라고 보지 않았던 것이 최근에는 갑질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56.4%가 그렇다고 답해 갑질에 대한 인식이 시간에 따라 변해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직장 내 괴롭힘·갑질. 연합뉴스

국민 4명 중 1명은 최근 1년 사이 ‘갑질’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가운데 갑질은 직장 내에서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무조정실은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만 19~69세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갑질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응답자의 25.7%가 ‘최근 1년 이내에 갑질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응답자들은 갑질이 발생하는 관계로 직장 내 상급자와 하급자(36.1%), 본사와 협력업체(19.7%), 서비스업 이용자와 종사자(14.7%), 공공기관과 민원인(14.5%)을 꼽았다.

갑질 형태는 부당한 업무지시(43.4%), 폭행·폭언 등 비인격적 행위(32.7%), 불리한 계약조건 강요(27.6%), 사적 용무 지시(21.3%) 등이었다.

최근 논란이 된 갑질 중 본인 또는 주변인이 경험한 사례로는 학부모 갑질(20.8%), 원청업체 갑질(15.2%), 가맹본부의 대리점 대상 갑질(11.6%),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의 가맹점 대상 갑질(10.2%) 등이 꼽혔다.

응답자의 79.4%는 우리 사회의 갑질이 심각하다고 인식했다.

‘과거에는 갑질이라고 보지 않았던 것이 최근에는 갑질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56.4%가 그렇다고 답해 갑질에 대한 인식이 시간에 따라 변해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응답자 87.4%가 ‘갑질을 신고하기 어렵다’고 답했고, 신고를 쉽게 할 수 있는 방안으로는 신고자 보호 대책 강화(12.6%), 신고자 익명 보장(11.8%), 신고에 따른 불이익 해소(6.4%) 등 방안이 제시됐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갑질이 심각하다고 보는 응답자는 2018년 90%에서 2020년 83.8%, 지난해 79.2%, 올해 79.4%로 과거에 비해서는 완만한 감소 추세를 보였다.

갑질 경험이 있다고 답한 사람 역시 2018년 27.7%에서 2023년 25.7%으로 2.0% 줄었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