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 김윤석 "20kg 갑옷에 혈압 올라 응급실行…코피 터졌다"[인터뷰②]

유은비 기자 2023. 12. 2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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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 죽음의 바다' 김윤석이 20kg가 넘는 갑옷의 무게에 코피 투혼을 펼쳤다고 밝혔다.

'노량: 죽음의 바다'(이하 '노량') 김윤석은 20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영화 촬영 중 응급실을 향했던 비하인드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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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량 김윤석. 제공| 롯데 엔터테인먼트, (주)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노량: 죽음의 바다' 김윤석이 20kg가 넘는 갑옷의 무게에 코피 투혼을 펼쳤다고 밝혔다.

'노량: 죽음의 바다'(이하 '노량') 김윤석은 20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영화 촬영 중 응급실을 향했던 비하인드를 말했다.

'노량' 김윤석은 영화 촬영 중 응급실에 간 적이 있다며 "갑자기 코피가 났다. 잠깐 쉬다가 하려고 했는데 코피가 멈추지 않았다. 내가 응급실에 가고 내가 나오는 장면 빼고 다른 장면을 먼저 찍었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코피의 원인은 다름 아닌 갑옷. 그는 "응급실 의사가 오셔서 하는 말이 피곤의 누적이기도 한데 꽉 끼는 옷을 입었냐고 하더라"라며 "갑옷을 그대로 하면 고구마 장수 아저씨 같다. 맵시를 주려면 조여 매야 한다. 그게 혈액 순환을 방해한 것이다. 거기에다가 투구까지 꽉 매니까 혈압이 오른 거라고 하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정상 혈압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 오늘은 그 옷을 입으면 안 된다고 하더라. 대표로 한 번 해줬다. 장군님이 해야지 누가 하겠냐"라고 너스레를 떨며 "갑옷이 2-30kg 정도 된다. 투구를 쓰면 무게가 또 늘어나고 칼을 차고 신발신고 이러면 20kg 넘어간다.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싸웠는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20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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