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마켓 미군기지 전체 반환 합의…감악산·불모산 美통신기지도 반환

임은수 기자 2023. 12. 2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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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이 인천에 있는 캠프 마켓 미군기지 전체부지에 대한 반환에 합의했다.

정부는 20일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장간 협의를 통해 캠프 마켓 잔여 구역 등 5개 미군기지 29만㎡ 규모의 부지 반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반환받는 부지는 인천시 소재 캠프 마켓 잔여 구역 25만7000㎡를 비롯해 감악산 통신기지 3만㎡(연천군), 불모산 통신기지 769㎡(창원시), 진해 통신센터 489㎡(창원시), 용산기지 내 도로부지 일부 89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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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기지 전경. 사진=연합뉴스

한국과 미국이 인천에 있는 캠프 마켓 미군기지 전체부지에 대한 반환에 합의했다.

특히 이번에 감악산과 불모산에 있는 미군 통신기지도 반환키로 했다.

정부는 20일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장간 협의를 통해 캠프 마켓 잔여 구역 등 5개 미군기지 29만㎡ 규모의 부지 반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반환받는 부지는 인천시 소재 캠프 마켓 잔여 구역 25만7000㎡를 비롯해 감악산 통신기지 3만㎡(연천군), 불모산 통신기지 769㎡(창원시), 진해 통신센터 489㎡(창원시), 용산기지 내 도로부지 일부 890㎡ 등이다.

그동안 정부는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외교·국방·국토·환경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 TF를 통해 기지 반환을 위한 최선의 방안을 마련하고 미국과 협의를 벌여왔다.

한미 양국은 이와 관련한 환경 문제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한국은 캠프 마켓 부지와 관련해 지난 2019년 폐쇄가 완료된 일부 부지(군수물자시설·숙소·야구장 등 21만6000㎡)를 반환받은 바 있다.

이후 인천시와 지역민은 지역 개발을 위해 캠프 마켓 잔여 구역의 조속한 반환을 지속 요구해 왔다.

이에 따라 이날 잔여 구역(제빵공장·창고 등 25만7000㎡)을 반환키로 하면서 캠프 마켓 전체부지 총 47만3000㎡에 대한 반환이 완료돼 인천시의 캠프 마켓 부지 개발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또 감악산에 위치한 통신기지를 반환받기로 해 지역민의 접근과 활용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정부는 그 외 반환 받는 부지에 대해 검토 후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남아있는 반환 예정 미군기지도 지역사회에 초래하는 사회·경제적 문제와 환경문제 등을 고려, 조속히 반환될 수 있도록 미국 측과 계속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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