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태평3·신흥3구역 재개발 사업 본격화

경기=이민호 기자 2023. 12. 2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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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가 태평3·신흥3구역 재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20일 시청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성남시 2030 2단계(태평3, 신흥3) 재개발사업'에 대한 협약을 맺고 공공 사업시행자 지정에 나섰다.

내년에는 2030 1단계(수진1, 신흥1) 사업시행인가와 2030 2단계 중 상대원3 재개발 사업시행협약체결을 진행해 나머지 재개발사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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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가운데 왼쪽)과 이한준 LH 사장이 '성남시 2030 2단계(태평3, 신흥3) 재개발사업'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태평3·신흥3구역 재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20일 시청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성남시 2030 2단계(태평3, 신흥3) 재개발사업'에 대한 협약을 맺고 공공 사업시행자 지정에 나섰다. 협약식에는 신상진 시장, 이한준 LH사장 등이 참석했다.

시는 2019년 공고한 '2030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재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재개발 지역 소유자와 세입자 주거 안정을 위해 순환정비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합의한 사업시행협의서에 따르면 LH는 순환정비방식 재개발 사업의 사업시행자로서 공공임대주택 등을 확보해 재개발지역 주민 이주대책을 마련한다. 시는 원활한 재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계획인가 등 조속한 행정절차 이행을 지원한다.

양 기관은 성남 원도심 도시 기능 회복과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2006년부터 1~3단계에 걸쳐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단대, 중3, 신흥2, 중1, 금광1구역에 대해 2010, 2020 재개발 사업을 순환정비방식으로 진행해 1만4400세대 사업을 완료했다. 내년에는 2030 1단계(수진1, 신흥1) 사업시행인가와 2030 2단계 중 상대원3 재개발 사업시행협약체결을 진행해 나머지 재개발사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신상진 시장은 "대규모 이주 수요 발생으로 원주민들이 재정착하지 못하고 밖으로 내몰리는 전면 철거방식의 재개발사업 부작용을 해결할 수 있는 순환정비방식은 재개발의 모범사례"라면서 "LH와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인 재개발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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