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홍해 리스크’ 영향 점검… “수출 영향 제한적”

윤희훈 기자 2023. 12. 20. 15: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홍해 해협에서 발생한 예멘 후티 반군의 민간 화물 선박 공격으로 수에즈 운하 대신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 항로로 우회하는 해운사가 많아지면서 수출 감소 우려가 확산하는 것과 관련해 정부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회의에서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유럽·북미향 수출품 선적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 글로벌 선사들은 홍해 해협·파나마 운하를 우회하는 대체 항로로 전환하거나 이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공개된 노르웨이 선적 유조선 '스트린다호'의 모습.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는 이날 홍해 입구인 바브 알만데브 해협을 지나던 스트린다호를 미사일로 공격했다. /연합뉴스

최근 홍해 해협에서 발생한 예멘 후티 반군의 민간 화물 선박 공격으로 수에즈 운하 대신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 항로로 우회하는 해운사가 많아지면서 수출 감소 우려가 확산하는 것과 관련해 정부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삼성동 무역협회에서 열린 수출 비상대책반 회의에서 홍해 화물 선박 공격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유럽·북미향 수출품 선적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 글로벌 선사들은 홍해 해협·파나마 운하를 우회하는 대체 항로로 전환하거나 이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유럽에 위치한 자동차·배터리 등 우리 기업의 현지 생산공장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공급되는 부품 등을 충분히 비축하고 있는 등 현재까지 직접적인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산업부 내에선 해상물류 차질 장기화, 우회 항로 전환 등에 따라 수출 물품의 인도 지연, 운임비 상승 등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완기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코트라(KOTRA), 무역협회 등과 모니터링을 통해 수출기업에 신속한 정보공유를 강화하겠다”며 “수출바우처 사업 등을 통한 지원방안과 더불어 기업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을 유관기관과 함께 적극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