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동막교 하부 공간 쉼터로 조성…"활력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홍세미 기자 2023. 12. 2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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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가 동막교와 궁촌교 하부 공간을 'ICT(정보통신기술) 쉼터'로 조성해 개방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ICT 쉼터는 시민참여단이 일상생활 속 도시 문제를 찾고 스마트 기술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의정부i 도시탐정단 리빙랩'을 통해 구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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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NOW]
▲경기 의정부시 민락천 궁촌교 하부 문화예술 공연장./사진제공=의정부시청

경기 의정부시가 동막교와 궁촌교 하부 공간을 'ICT(정보통신기술) 쉼터'로 조성해 개방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ICT 쉼터는 시민참여단이 일상생활 속 도시 문제를 찾고 스마트 기술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의정부i 도시탐정단 리빙랩'을 통해 구축됐다.

동막교 하부에는 전국 최초로 저전력 광섬유 조명을 활용한 '스마트 바둑-장기판'을 설치했다. 은은한 광섬유 조명으로 어두운 곳에서도 바둑과 장기를 둘 수 있다.

또 자전거 이용자를 위해 하천변에 재해 걱정없는 공기주입기도 설치했다. 해당 공기주입기는 하천 범람에도 떠내려 가지 않고, 고장이 나지 않도록 제작됐다.

궁촌교 하부에는 박수 소리에 반응해 영상 및 음향이 재생되는 '인터렉션 미디어아트'를 설치했다. 영상은 박수 소리에 따라 낙엽과 눈이 더 많이 보이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계절에 따라 다른 영상을 재생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궁촌교 하부 공간을 공연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람석도 마련했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보다 쉽게 문화예술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김동근 시장은 "리빙랩 시민참여단 덕분에 어둡고 긴 궁천교 하부가 영상과 음악이 흘러 활력있는 쉼터로 변신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참여단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도시문제를 해결해 살기 좋은 의정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홍세미 기자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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