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 증가할 때 줄어든 청년 인구, 취업·주거 불안도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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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청년층(15~39세) 인구가 전년 대비 2.4% 줄어든 반면, 65세 이상 노년층은 4.9% 늘었다.
주택을 가진 청년은 10명 중 1명에 불과했고, 이들이 가장 많이 취업한 업종은 숙박‧음식업이었다.
전년보다 청년층 인구는 36만3,000명(2.4%) 감소한 반면, 중장년층과 노년층은 각각 2만2,000명(0.1%), 42만6,000명(4.9%) 늘었다.
지난해 중장년층의 연평균 소득은 4,084만 원으로 청년층의 1.5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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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연평균 소득 2781만 원
중장년층 소득이 청년층의 1.5배
청년층 주택소유비중 11.8%
지난해 청년층(15~39세) 인구가 전년 대비 2.4% 줄어든 반면, 65세 이상 노년층은 4.9% 늘었다. 주택을 가진 청년은 10명 중 1명에 불과했고, 이들이 가장 많이 취업한 업종은 숙박‧음식업이었다. 계속되는 고금리에다, 지난 수년 동안 뛴 부동산 가격과 불안정한 일자리까지 더해져 청년층의 주거‧생활 불안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2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청년층 인구(지난해 11월 기준)는 1,492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9.9%를 차지했다. 40~64세 중장년층은 2,020만4,000명(40.5%), 노년층은 904만6,000명(18.1%)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청년층 인구는 36만3,000명(2.4%) 감소한 반면, 중장년층과 노년층은 각각 2만2,000명(0.1%), 42만6,000명(4.9%) 늘었다.
청년층의 연평균 소득은 2,781만 원으로, 1년 전보다 168만 원(6.4%) 증가했다. 그러나 이들이 가장 많이 취업한 1‧3위 분야가 근로조건이 상대적으로 낮은 숙박‧음식점업(17.0%)과 도‧소매업(13.6%)이란 점에서 고용불안 우려는 여전하다. 취업 비중이 두 번째로 큰 제조업(16.7%) 등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장년층의 신규 취업자 비중은 건설업이 17.5%로 가장 컸고, 제조업(14.6%)이 뒤를 이었다.
일자리의 질이 다르다 보니 소득 격차도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중장년층의 연평균 소득은 4,084만 원으로 청년층의 1.5배였다. 이들 간의 소득 차이는 1년 사이 1,276만 원에서 1,303만 원으로 확대됐다.
소득이 낮은 만큼 주거불안에도 시달리고 있다. 청년층 가운데 주택을 소유한 이는 176만6,000명(11.8%)에 그쳤다. 이들의 주택소유비중은 전년보다 0.6%포인트 감소했다. 중장년층(44.3%)과 노년층(44.5%)의 해당 비율이 각각 0.5%포인트 증가한 것과 대비된다.
세종= 변태섭 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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