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환자 같은 여친"…남친 지인의 '파혼 위로파티'서 텐션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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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한 텐션'의 분위기 메이커 여자친구로 인해 난감한 상황을 겪은 고민남에게 모두 입을 모아 헤어지라고 조언했다.
당황한 고민남은 "그냥 가주면 안 될까?"라고 부탁했지만, 여자친구는 꿋꿋하게 분위기를 띄우겠다며 누구도 원치 않는 노력을 보였고, 이런한 행동들 때문에 고민남은 친구로부터 "네가 나를 X 먹이려는 건 줄 알았다"는 메시지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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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과한 텐션'의 분위기 메이커 여자친구로 인해 난감한 상황을 겪은 고민남에게 모두 입을 모아 헤어지라고 조언했다.
19일 KBS Joy에서 방송된 '연애의 참견'에서는 감당 불가 행동을 하는 여자친구를 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항상 주변에 웃음 바이러스를 선사하는 밝고 친화력 넘치는 여자친구의 모습에 반해 연애를 시작한 고민남은 일적으로 힘든 일이 있을 때면 분위기를 풀어주려 노력하는 3세 연하의 여자친구의 모습에 큰 매력을 느꼈다.
하지만 그것이 때로는 독이 되기도 했다. 여자친구의 과한 리액션과 당황스러운 판단력으로 인해 혼란스러운 상황이 자주 발생했던 것.
그리고 결국 며칠 뒤 우려했던 일이 발생했다. 고민남의 파혼한 친구를 위로하기 위해 모인 자리에 고민남의 여자친구는 "텐션 높은 친구들과 함께 왔다"며 깜짝 등장해 난장판을 벌였다.
당황한 고민남은 "그냥 가주면 안 될까?"라고 부탁했지만, 여자친구는 꿋꿋하게 분위기를 띄우겠다며 누구도 원치 않는 노력을 보였고, 이런한 행동들 때문에 고민남은 친구로부터 "네가 나를 X 먹이려는 건 줄 알았다"는 메시지까지 받았다.
이에 한혜진은 여자친구의 과한 행동에 "자기가 해결사라 생각하는 인싸환자 같다"라며 표현했고 김숙은 "똥 오줌도 못 가린다 '낄끼빠빠' 모르냐"라며 눈치 없는 행동을 지적했다.
그러다 하루는 우연히 고민남의 친누나와 예비 매형을 만나게 되었는데 엄청난 친화력의 소유자답게 만남 이후 스스로 단체 채팅방을 만든 고민남의 여자친구는 일주일에 두 번은 커플 데이트를 하자며 조르는 행동까지 했다.
이에 더해 다른 사람의 의견은 묻지도 않은 채 단체 채팅방에 "주말에 호캉스 가요! 예약 제가 다 했어요"라며 무례한 행동을 보였는데 알고 보니 그날은 매형이 누나 생일 겸 프러포즈 하는 날이었던 것.
김숙은 "프러포즈에 가담한 여자친구의 행동은 남의 잔치에 재 뿌린 격"이라며 경악했고, 주우재는 "앞으로 살아가는데 눈치를 조금 챙겼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곽정은과 서장훈 역시 "이제 서로에게 남은 최고의 선물은 헤어지는 것"이라며 이별을 권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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