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환자 같은 여친"…남친 지인의 '파혼 위로파티'서 텐션 폭발

김학진 기자 2023. 12. 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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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한 텐션'의 분위기 메이커 여자친구로 인해 난감한 상황을 겪은 고민남에게 모두 입을 모아 헤어지라고 조언했다.

당황한 고민남은 "그냥 가주면 안 될까?"라고 부탁했지만, 여자친구는 꿋꿋하게 분위기를 띄우겠다며 누구도 원치 않는 노력을 보였고, 이런한 행동들 때문에 고민남은 친구로부터 "네가 나를 X 먹이려는 건 줄 알았다"는 메시지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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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연애의 참견' 방송 화면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과한 텐션'의 분위기 메이커 여자친구로 인해 난감한 상황을 겪은 고민남에게 모두 입을 모아 헤어지라고 조언했다.

19일 KBS Joy에서 방송된 '연애의 참견'에서는 감당 불가 행동을 하는 여자친구를 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항상 주변에 웃음 바이러스를 선사하는 밝고 친화력 넘치는 여자친구의 모습에 반해 연애를 시작한 고민남은 일적으로 힘든 일이 있을 때면 분위기를 풀어주려 노력하는 3세 연하의 여자친구의 모습에 큰 매력을 느꼈다.

하지만 그것이 때로는 독이 되기도 했다. 여자친구의 과한 리액션과 당황스러운 판단력으로 인해 혼란스러운 상황이 자주 발생했던 것.

KBS Joy '연애의 참견' 방송 화면

그리고 결국 며칠 뒤 우려했던 일이 발생했다. 고민남의 파혼한 친구를 위로하기 위해 모인 자리에 고민남의 여자친구는 "텐션 높은 친구들과 함께 왔다"며 깜짝 등장해 난장판을 벌였다.

당황한 고민남은 "그냥 가주면 안 될까?"라고 부탁했지만, 여자친구는 꿋꿋하게 분위기를 띄우겠다며 누구도 원치 않는 노력을 보였고, 이런한 행동들 때문에 고민남은 친구로부터 "네가 나를 X 먹이려는 건 줄 알았다"는 메시지까지 받았다.

이에 한혜진은 여자친구의 과한 행동에 "자기가 해결사라 생각하는 인싸환자 같다"라며 표현했고 김숙은 "똥 오줌도 못 가린다 '낄끼빠빠' 모르냐"라며 눈치 없는 행동을 지적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방송 화면

그러다 하루는 우연히 고민남의 친누나와 예비 매형을 만나게 되었는데 엄청난 친화력의 소유자답게 만남 이후 스스로 단체 채팅방을 만든 고민남의 여자친구는 일주일에 두 번은 커플 데이트를 하자며 조르는 행동까지 했다.

이에 더해 다른 사람의 의견은 묻지도 않은 채 단체 채팅방에 "주말에 호캉스 가요! 예약 제가 다 했어요"라며 무례한 행동을 보였는데 알고 보니 그날은 매형이 누나 생일 겸 프러포즈 하는 날이었던 것.

김숙은 "프러포즈에 가담한 여자친구의 행동은 남의 잔치에 재 뿌린 격"이라며 경악했고, 주우재는 "앞으로 살아가는데 눈치를 조금 챙겼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곽정은과 서장훈 역시 "이제 서로에게 남은 최고의 선물은 헤어지는 것"이라며 이별을 권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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