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00억' 페이커, 궁전 같은 집 루머에…"술래잡기 가능"

100억원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프로게이머 페이커(본명 이상혁)가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 측은 20일 '페이커 집에서 술래잡기 가능? T1 멤버들 목격담 전격 입수'라는 선공개 영상을 온라인에 게재했다.

영상에는 유퀴즈 224회 방송에 출연한 페이커의 인터뷰 모습이 담겼다. MC 유재석은 "페이커 집이 궁전이라는 소리가 있다"며 "직접 집에 다녀온 팀원들이 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페이커는 "궁전은 아니고 집이다"라며 "근데 집이 넓은 편이긴 하다"라고 밝혔다. 페이커는 "아버지가 건축 쪽을 잘 아신다"며 "그래서 아버지께서 직접 설계하신 집"이라고 부연했다.

유재석이 "집 안에서 술래잡기 가능하냐"고 묻자, 페이커는 "솔직히 되긴 했던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유재석은 "어느 정도 규모의 술래잡기인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되긴 된다"고 정리했다.

또 유재석이 "집에 사우나, 스크린 골프장, 당구장, 수영장도 있다는 말이 있다"고 하자, 페이커는 "당구장 아니고 당구대는 하나 있다"고 밝혔다.

1996년생 페이커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이머로, 2013년부터 현재까지 T1 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페이커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e스포츠 부문 국가대표로 출전해 각각 은메달, 금메달을 따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