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내년도 예산안 전격 합의…이 시각 국회

진선민 2023. 12. 2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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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조금 전 여야 원내지도부가 합의 내용을 발표했는데요,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진선민 기자, 여야가 내년 예산안 처리에 합의했다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12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 날인 오늘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재옥,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2시부터 30분간 예산안 관련 회동을 가진 뒤, "내일 오전 10시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헸다"고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절박한 심정으로 양당이 서로 양보와 타협을 통해 합의에 이르렀다"고 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도 "다소 아쉬운 측면이 있지만 양당이 최선의 협상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야는 우선 656조 9천억 원 규모의 정부 예산안 가운데 4조 2천억 원을 감액하고, 국가채무와 국채 발행 규모는 더 늘리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최대 쟁점이었던 연구개발 예산에 대해서는 현장 연구자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차세대 원천기술 보강을 위해 6천억 원을 순증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이 복원을 추진했던 새만금 관련 예산은 3천억 원을 증액하고, 지역화폐 관련 예산도 3천억 원을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이른바 '시트 작업'으로 불리는 기획재정부의 예산명세서 작성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 오늘 본회의가 아닌 내일 본회의를 추가로 열고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처리시한은 지난 2일이었기 때문에 내일 본회의에서 예산안이 통과해도 지각 처리가 됩니다.

다만 지난해 예산안 처리일인 12월 24일보다는 사흘 더 빨리 본회의를 통과하는 것이기 때문에 '최장 지각 처리'라는 오명은 피할수 있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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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민 기자 (j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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