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내년 ‘디지털 대전환의 해’로”

이병기 기자 2023. 12. 2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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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공사,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
스마트패스 도입 등 혁신 이뤄
스마트항공보안 구현 목표 추진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이 20일 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4년을 ‘인천공항 디지털 대전환의 해’로 만들겠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병기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올해 전 세계적인 출입국 규제 해제와 엔데믹 추세에 따라 항공 수요를 회복한 만큼 이를 발판 삼아 2024년을 ‘인천공항 디지털 대전환의 해’로 만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일 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항공기 운항 횟수는 약 33만8천회, 이용 여객 약 5천600만명, 항공화물 약 274만t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여객실적 예측치는 지난해 1천787만명보다 213.1% 늘어난 수치로,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7천117만명의 79% 수준이다. 항공기 운항 횟수는 지난해보다 97.3% 올랐고, 항공화물은 지난해 295만t 보다 6.9% 줄어들었다. 공항공사는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올해 하반기부터 감소세가 점차 약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항공사의 올해 재무실적 예측치는 지난해보다 132% 상승한 매출액 약 2조1천102억원,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72% 증가한 약 3천800억원으로 3년만의 흑자 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디지털 신기술을 공항 운영에 접목해 스마트패스 도입, 자율주행 셔틀 운행 시범사업 등 스마트 혁신을 이뤄냈다.

내년도 인천공항의 국제여객은 약 6천750만명에서 7천10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도의 인천공항 총 여객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여기에 중국발 단체관광과 슬롯 확대 등의 영향으로 2025년께는 2019년 여객 수요를 상회할 것으로 공항공사는 내다보고 있다.

공항공사는 내년에 빅데이터 기반 예측, 비대면·오프에어포트 수속 확대, 스마트보안검색장 증설 등을 통해 서비스를 혁신하고 수준 높은 항공보안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또 내년 10월 제2여객터미널 확장사업을 준공하고, 제1여객터미널 시설 종합개선사업을 시작해 세계 3위 규모의 인프라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2024년은 ‘인천공항 디지털 대전환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첨단 기술을 활용해 여객 편의성을 높이고, 차별화한 서비스로 세계 표준을 이끄는 ‘글로벌 스마트 선도’ 공항그룹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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