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법·명품백 공방...등판 임박 한동훈 '맹공' vs '엄호' [앵커리포트]

김영수 2023. 12. 2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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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어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민주당의 선전선동용 악법이며 명품백 수수 의혹은 몰카공작이라고 한 것을 놓고 민주당은 오늘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한 장관이 김건희 변호사인지 묻고 싶다며 몰카 공작이든 아니든 명품백을 받은 것은 팩트 아니냐며 맞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아바타인지, 김건희 아바타인지 헷갈린다며 김건희 호위부장관 같다고 맹비난했는데요.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검사 시절 주변 만류에도 소신과 맞지 않으면 끝까지 수사했다며 인간 한동훈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엄호했습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한 장관의 등판이 너무 빠르다며 비대위원장도 위에 대통령이 있어 뜻대로 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오늘 더 정치는 한동훈 장관에 대한 여야 평가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조정훈 /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 우리가 쓸 수 있는 최대한의 카드를 쓰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고요. 과연 한동훈 장관이 정치적 감이 없다고 믿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윤석열 대통령의 아바타다, 이런 얘기들이 있잖아요) 인간 한동훈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한 건 한 건 자기 소신에 베팅이라고 그럴까요? 하면서 여기까지 온 사람이란 걸 여러 경로를 통해서 알고 있기 때문에….]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심판 정서가 굉장히 높지 않습니까? 그럴 때는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들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죠. (또) 검찰 독재 프레임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죠. (한동훈 장관이) 꽤 여러 가지 능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정치적 경험이 부족한 건 사실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돌발변수가 생길 때 그 리스크 관리를 하기가 굉장히 만만치 않을 겁니다. 소위 민주당 입장에서는 저분이 되는 게 상당히 반가운 일입니다.]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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