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코로나 딛고 4년 만에 흑자 전환...국제여객은 내년 100%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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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이 4년 만에 코로나19 적자 터널에서 벗어난다.
국제여객은 내년께 코로나19 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측됐다.
인천공항공사 공항산업기술연구원은 내년 인천공항 국제여객을 6750만명(중립)~7100만명(낙관)으로 관측해 2019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공항은 내년을 국제여객 회복 원년으로 보고 '디지털 공항' 구축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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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2년 3년 연속 적자 탈출 가능성 높아
국제여객은 내년께 코로나 전 수준으로 회복 관측
이학재 인천공항 사장 “내년 디지털 대전환 추진”
“공항 이용료·착륙비 현실화 위해 정부 등과 협의”
2020~2022년 적자를 딛고 올해 첫 흑자 전환 전망이 나왔다. 국제여객은 내년께 코로나19 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측됐다.
2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에 따르면 공사는 올해 매출 2조1102억원, 당기순이익 3800억원을 예측해 4년 만에 흑자 전환이 가능한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공항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에 첫 적자 전환 후 작년까지 3년 연속 적자를 냈다.
인천국제공항은 2001년 3월 개항해 개항 18주년인 2019년, 88개 항공사가 52개국 173개 도시에 취항하며 국제여객 기준 세계 5위 공항이 됐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2019년 2조7592억원이던 매출(여객 7117만명)은 2021년 9094억원(여객 320만명)으로 떨어졌다. 여객은 무려 95% 이상 급감했다.
실제 올해 인천공항 항공기 운항은 33만8000회, 여객은 5600만명으로 작년 대비 각각 97.3%, 213%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인천공항은 “코로나 이전 대비 여객 회복률은 약 80%에 달하고 11월에는 90% 이상 회복했다”면서 “공항운영시설도 90% 이상 정상화됐고, 수하물 대란 등 항공대란도 발생하지 않아 코로나 위기를 완전히 극복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 공항산업기술연구원은 내년 인천공항 국제여객을 6750만명(중립)~7100만명(낙관)으로 관측해 2019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등 글로벌 노선의 회복 추세가 가파르고, 중국 단체관광 재개,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 확대 등을 회복 근거로 들었다.
내년 매출은 항공·임대수익 확대로 올해 보다 많은 2조4142억원을 예측했지만 당기순이익은 자회사 위탁 용역비 증가, 물가 상승, 금리 인상 등 영향으로 올해 보다 낮은 295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2024년을 ‘인천공항 디지털 대전환의 해’로 삼아, 여객 편의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세계 표준을 이끌어 가는 ‘글로벌 스마트 선도’ 공항그룹으로 성장하겠다”고 했다.
빅데이터 기반 공항 시설 이용 예측, 인천공항외 장소에서의 수속 확대, 스마트 보안검색장 증설 등을 통해 입·출국 서비스를 혁신하고, 항공 보안 수준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특히 내년 10월에는 제2여객터미널 확장 등 4단계 확장공사가 마무리돼 연간 1억명의 여객 수용 능력을 갖춘 세계 3위 공항이 된다. 인천공항은 제2 공항철도 유치 등 접근 교통망을 다변화해 ‘가고 싶은 인천공항’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다른 (외국)공항에 비해 적은 공항 이용료와 원가 대비 절반에 불과한 착륙비 등도 현실화하는 방안을 정부·항공사 등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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