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아침체인지(體仁智) 공청회 개최

‘아침체인지’ 내실화 방향 공유·토론의 장

[아이뉴스24 박성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지난 19일 오후 교육감 소통공감실에서 아침체인지(體仁智)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아침체인지 공청회에서는 ‘학교를 깨우는 아침체인지’ 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희망 초·중·고·특수학교 70교 100명의 교육공동체(학생·학부모·교사 등)가 한곳에 모여 아침체인지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앞으로의 추진 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의 장으로 이뤄졌다.

특히 학부모 대표로 회의에 참여한 박은경 연서초등학교 학부모회장은 운동과 거리가 멀었던 자녀가 티볼 대회에 우승까지 이룰 수 있던 과정을 설명했다.

지난 19일 오후 부산광역시교육청 교육감 소통공감실에서 아침체인지(體仁智) 공청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부산광역시교육청]

박 회장은 “아이들이 아침마다 스스로 일어나 체인지(體仁智) 활동을 하고 친구들과 우정을 쌓고 학창시절의 행복감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큰 추억을 만들어준 기회가 좋았다”고 말했다.

학생 대표로 회의에 참석한 주태근 성동중학교 부학생회장은 “이름도 생소했던 아침체인지 활동으로부터 정말로 뇌가 활성화 되는 부분을 느꼈다”면서 “아침체인지 활동을 통해 바다마라톤에 아침체인지 걷기·달리기 동아리 친구들과 참여해 전원 10km완주까지 이룰 수 있었다”고 했다.

한편, 아침체인지 활동에 대한 내실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학교 마다의 시설 환경 구축 정도, 구성원의 적극성 또는 환경적 차이, 다양한 체육관련 프로그램이 오히려 업무 가중이라는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이번 아침체인지 공청회 통해 아침 체육활동의 내실화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할 수 있었다”며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훌륭한 부산발 아침운동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산=박성현 기자(psh0926@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