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금융당국 7년만에 ‘맞손’…금융혁신, 지속가능금융 협력 확대

채종원 기자(jjong0922@mk.co.kr) 2023. 12. 2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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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금융감독 간 정례회의가 7년만에 다시 열렸다.

양국은 감독 협력 범위를 금융혁신 등으로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국 당국 간 감독 협력 범위가 금융 혁신, 지속가능금융 등 새로운 감독 현안까지 확대됐다.

이 원장도 회담에서 "앞으로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 및 지속가능금융과 관련해 양국 당국간 협력·공조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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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일본에서 韓스타트업 IR 개최

한국과 일본의 금융감독 간 정례회의가 7년만에 다시 열렸다. 양국은 감독 협력 범위를 금융혁신 등으로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20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서울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쿠리타 테루히사 일본 금융청장과 제7차 한일 금융감독 정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과 쿠리타 청장은 지난 10월 일본 도쿄에서 만나 양국간 셔틀회의가 재개를 합의했다.

이날 7차 회의에서 양국은 2014년 11월 체결된 금융감독 협력 양해각서를 발전적으로 개정했다. 양국 당국 간 감독 협력 범위가 금융 혁신, 지속가능금융 등 새로운 감독 현안까지 확대됐다.

쿠리타 청장은 지난 19일엔 김 위원장을, 이날은 이 원장을 차례로 만났다.

김 위원장은 회담에서 “일본 정부가 디지털 전환 및 스타트업 육성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한국 스타트업 및 핀테크 기업도 일본 진출에 관심이 매우 높다”며 “KDB산업은행이 주관하는 ‘넥스트라운드’를 비롯한 기업설명(IR) 행사를 내년에 일본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도 회담에서 “앞으로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 및 지속가능금융과 관련해 양국 당국간 협력·공조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쿠리타 청장은 “양국이 상호 공통된 기회와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가능 금융 및 금융혁신 분야에서 정보공유가 더욱 촉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쿠리타 테루히사 일본 금융청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부터)은 20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7차 금융감독 정례회의에서 금융감독협력 양해각서를 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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