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블루보틀 대박 낸 스티브 장 "한국, AI분야에 강점 가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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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벤처캐피털(VC) 킨드레드벤처스의 창립자이자 매니징 파트너인 스티브 장은 20일 "한국은 AI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나라"라며 이같이 밝혔다.
스티브 장은 최근 SK네트웍스 및 소프트뱅크 벤처스 아시아와 협력해 한국에서 AI 이벤트를 개최했으며 이에 대해 "실리콘 밸리의 기술 및 트렌드를 한국의 주요 기술 플랫폼과 기업 벤처캐피털 커뮤니티와 공유하고 교환하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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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은 모든 것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기대합니다. 높은 소비자 인터넷 사용률, 칩 및 클라우드 데이터 운영이 특히 강한 한국이 AI가 가장 빠르게 적용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벤처캐피털(VC) 킨드레드벤처스의 창립자이자 매니징 파트너인 스티브 장은 20일 “한국은 AI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나라”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버, 코인베이스, 블루보틀 등에 초기에 투자해 대박을 낸 스티브 장은 2019년 이후로 AI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스티브 장은 최근 SK네트웍스 및 소프트뱅크 벤처스 아시아와 협력해 한국에서 AI 이벤트를 개최했으며 이에 대해 “실리콘 밸리의 기술 및 트렌드를 한국의 주요 기술 플랫폼과 기업 벤처캐피털 커뮤니티와 공유하고 교환하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작은 국가이지만 얼리어답터가 많으며 많은 소비자가 인터넷을 사용하는 중요한 지역”이라며 “특히 모바일 기기, 소셜 마켓플레이스, 게임과 같은 소비자 중심 산업이 한국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는 모든 다른 산업을 변형시킬 ‘슈퍼섹터'”라며 “다른 산업도 AI에서 영감을 받아 더 빠르고 편리하게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킨드레드벤처스는 휴메인(Humane)이라는 AI 기반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했다.
애플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팀 출신인 임란 초드리와 베사니 본조르노 부부가 2018년 설립한 휴메인은 에어팟 케이스나 명함 크기의 ‘AI 핀’을 개발했다. 이 디바이스는 디스플레이 없이 음성 및 터치를 통해 전화를 걸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며, 사진 및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OpenAI의 기본 모델을 활용해 질문에 답한다. 스티브 장은 “휴메인은 우리 주변의 세계를 보고 듣고 감지한 다음 휴대폰을 열지 않아도 쉽게 답변을 찾고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멀티모달(multi-modal) 웨어러블 AI 디바이스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멀티모달은 시각, 청각 등 여러 인터페이스를 통해 정보를 주고 받는 것을 말한다.
한편 한국이 AI분야에서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스티브 장은 “한국은 데이터 과학 및 AI에 대한 우수한 학문적 연구를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칩 제조, 소프트웨어 개발, 사물 인터넷,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같은 AI 개발에 필수적인 주요 산업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 AI 시장이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관과 하드웨어, 고급 클라우드 컴퓨팅 능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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